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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나름 뺑뺑이 돌린 번~

 

사실 미국가면 클럽이나 들려보면서 버언과 딩가딩가해볼 생각으로(레드불이나 핫6와 비교도 해보고요) 알아본 코카콜라 burn~.

블로그이웃이며 페북 친구인 다스베이더 님 블로그 포스트를 보니 국내에도 이미 시판을 했더군요!!

그래서 오늘 나가면서 찾아보았는데 의외로 아무 곳에서나 팔고 있지 않았습니다. 남산타워 주변이면 봄나들이 온 분들도 많아서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없더군요!!!. 쳇 고생만 했습니다. 

그래도 꼴에 나름 신음료라고 하면 먹어보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에 정말 쓸데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처음에는 봄기운 느끼면서 남산 올라가 사진 찍는 것이었는데 어느새 이 놈의 버~언~ 찾아다니느라 뺑뺑이 돌았습니다. 편의점이라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코카콜라 컴퍼니 이니까요) 없어요!!

어쭈구리? 내 블로그 이웃도 찾아서 마시는 것을 왜 나는 못찾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 조금 삐쳤습니다.

그래서 다시 생각을 해보니 그래! 클럽주변이라면!!

늦은 시간 쪼르르르 클럽이 있는 동네 편의점을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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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헤. 이 늦은 시간에 음료 하나 찾아서 이 쇼를 하다니 조금 방향이 잘못된 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 한번 삘이 발동한 이상 소비한 시간이 억울해서라도 찾아다녔습니다. 역시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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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한 것을 기념해서 몇 개 들고왔습니다. 한글로 ''이라고 타이틀 되어있는 로고가 상당히~ 묘하게~ 어색합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묘한 스타일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왜 클럽주변 편의점에서 찾았는가? 하는 것을 물어보신다면 전에 말한 그대로, 그리고 다스베이더 님 블로그에 가보면 알 수 있듯이 확실하게 드링크 라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애이기 때문입니다.

딴 나라 친구에게 물어봐도 그러더군요. 아 그거. 밤에 놀때 마시는 거지 뭐~.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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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불타는 코카콜라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묘하게 콜라스러운 스타일과 배색이기는 한데 확실히 느낌이 다르지요. 나름 성분을 보니 뭐 말 그대로 Hot한 음료더군요. 피로회복 요소인 타우린은 물론이요, 천연 카페인, 핫6에도 들어있는 과라나도 들어가 있습니다. 뭐 사실 원조는 이쪽과 레드불이라고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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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요 아이가 가진 맛이나 향이나 색은 어떤 것일까요?

조금 헉~! 했습니다. 전혀 맛없어요.

핫6도 거시기했는데 이애도 마찬가지더군요. (외국)친구 말로는 레드불이나 번이나 핫6나 다 과라나 성분이 들어가 있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하는군요. 솔직히 그놈의 과라나가 무엇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Guarana가 혹시 미드 판타스틱 패밀리(No Ordinary Family)에 나오는 브라질산 신비의 그것처럼 무언가 뿅가게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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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 애 아무리 봐도 탄산음료인데 색이 뭔가 모르게 야합니다. 묘하게 이쁜 빨강이지요.

처음에는 체리코크같은 스타일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색이 묘하게 이뻐요. 밤에 클럽에서 보면 이쁜 칵테일로 오해할지도 모르게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이쪽 과라나는 뽠따스틱 패밀리의 그것처럼 브라질 아마존 원시림에서 자라는 식물 열매에서 추출한 것으로 브라질 정부에서 관리하는 음료, 브라질 콜라라는 애칭까지 있더군요. 나름 에너지와 자극을 위해서 마시는 음료로서 실질적으로 보면 한국 인삼과 비슷한 효능이 있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의 핫6는 과라나 + 홍삼성분을 넣었으니까요. - 덕분에 맛이 묘하게 쓴 뒷맛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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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드링크라고 하는 스타일 자체를 어느 정도 선에서 보여준 과라나 음료 기반 탄산음료가 번~ 이라고하겠지요. 이번에 포스팅한 불타는 코카콜라인가?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색이 이뻐서, 또 붉은 색이어서 체리코크 비슷한 느낌을 바라는 분들에게는 놀랄 맛이 아닐까 합니다. 전혀 안달아요. 그냥 맛이 살짝 씁니다. 나름 단맛도 넣은 것 같지만 이것은 묘~합니다.

알아보니 이 과라나 성분 자체가 여러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부분에서 활용되는데 개인적으로 칵테일을 만들어 먹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보드카나 버번과 함께 하면 나름 색다른 매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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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내일이면 (벌써 그 내일이지만) 비행기 안에서 덜덜덜 떨면서 (전 비행기 타는 것이 무서워요) 미국으로 가고 있겠지만 한글 로고가 달린 번 몇개 들고가서 이것을 미끼로 클럽이나 가볼까 하는 묘한 생각을 해봅니다. 나름 상큼한 스타일을 만날지도 모르겠지요.

 

다만, 의외로 이 녀석 좀 셀지도 모르겠습니다. 11시경에 마셨는데 아직 눈이 말똥말똥해요. 허걱~! 나름 색이 이쁘다고 2캔을 땄는데 어쩌면 좀 위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뇌세포 기능을 활발히 해주고, 장과 위를 편안하게 해준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이웃 블로거인 다스베이더님은 공식음료로 지정하셨던데 자칫하면 밤이면 밤마다 잠 못 주무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