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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B B - 이성과 폭력이 교차한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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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B B

스포츠 드라마

이시와타 오사무(石渡 治)

COMIC MAGAZINE

일반판

198524~ 19919호 까지

주간 소년 선데이(週刊少年サンデ-)에서 연재

31

출판사 쇼가쿠칸(小学館)

 

스토리-감동 30 : 21

스토리-웃음 20 : 8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20 : 17

연출 10 : 7

Extra 10 : 8

100 : 68

 

이 작품은 굉장히 많은 것을 보여준, 그러면서도 전혀 다른 세계관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라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하나의 이야기를 여러가지 형태로 정리해서 볼 수 있는 구성을 보여주면서 굉장히 묘한 감동을 알려준 작품이지요.

 

시작을 보았을 때는 음악드라마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이 작품은 스포츠만화였습니다. 그것도 의외로운 복싱드라마였지요. 복싱이라는 사나이들의 대결에 있어서 어느 정도 보여줄 수 있는 한계를 보여준 복싱만화라고 하겠지요. 이 작품 이전에는 이 작가 이시와타 오사무가 그린 작품을 성의가 있게 만나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작품관 자체를 별로 알지 못했는데 이 작품(의외로 장편이었지요)을 접하면서 작가에 대한 생각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 1988년도 제 34회 쇼가쿠칸 만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더불어 등장한 애니메이션은 제법 멋진 수준으로 완성되어서 기대를 많이 보여준 작품이기도 했지요.

작품 자체는 굉장히 의외로운 형태로 진행되어 가면서 굉장히 놀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음악스타일을 추구하더니 이후에는 스트리트 파이팅, 그리고는 결국 복싱으로 결착되는가 했더니 사건을 일으킨 주인공(혼자라고 보기 어려운 면도 있는 작품이지요)은 결국 새로운 삶을 찾아가기 위해서 미국으로 도망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암흑복싱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선을 만들어가더니 이제는 용병생활을……….

작품을 보면서 옹? 하는 감상을 만들어주었고 나름 복싱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만화의 열정을 새롭게 알아볼 수 있었지요. 다만 이 작품이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표현에서 볼 때 굉장히 무시무시한 소년만화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소년만화라는 것에 대한 표현이나 구분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 작품을 통해 보면서 일본만화가 가지는 소년만화라는 기준을 다시 생각해보게 해준 작품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이후 여러 가지 작품들을 보면서 다시 생각해본 표현의 자유와 인식이라는 것을 깊이 느껴볼 수 있었지요.

그런 점들을 볼 때 굉장히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라는 말도 하겠지요. 한국에서 일본만화 잡지를 사보면서 알게 된 작품이었고 이후에 일본에 거주하게 되면서 계속 이어본 작품 중 하나가 이 작품이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몰랐던 작품관이 일본에서 보면서 새롭게 달리 느껴진 것은 참 묘한 인연을 느끼게 해주었지요.

 

이 작품의 제목 BB‘Burning Blood’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중에 베스트 복서를 지칭하는 단어로도 중복 사용되는데 처음부터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려나가려는 작품이었다고 하겠습니다. 기획력이 굉장히 멋진 작품이었지요. 그래서 어려가지 의미로 기억되는 작품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나름 색다른 감동을 보여준 작품구성이었다는 점에서 판타지 스포츠 만화라는 말도 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