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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형제
일본 / 宇宙兄弟
드라마 코미디
코야마 추야(小山宙哉) 작
COMIC / MAGAZINE
일반판
2008년 1호 ~ 모닝(モーニング)에서 연재 중.
현 13권까지 발간
출판사 코단샤(講談社)
스토리-감동 30 : 18
스토리-웃음 20 : 8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6
연출 10 : 7
Extra 10 : 6
100 : 63
역시 꾸준히 보고 있었지만 감상을 정리하는 것이 늦어진 녀석입니다. 사실 초반에 볼 때는 장편이 될지 어떨지 모르는 구성이었기 때문에 조금 묘하게 감상정리가 늦어졌지요.
이 작품을 본 것은 아마도 일본을 돌아다닐 때 그냥 둘러본 잡지가 전부였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처음부터 관심을 두고 본 작품이 아니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있었는데 어느사이에 장편이 되었고 이후 다카라지마사가 매년 발표하고 있는 이 만화가 굉장해 : このマンガがすごい!에서 2009년도 남자만화 장르에서 2위를 하더니 만화대상 : マンガ大賞에서도 2009년, 2010년도에 2년 연속 2위를 기록하면서 조금씩 인기를 끌어가는 것을 보면서 저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침 한국어판도 나와 있기에 처음부터 다시 찾아보니 재미가 있더군요. 이후 발간이 빠른 일본어판을 보면서 즐거움을 찾아가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진행이 조금 느린 편이라서 나중에 다시 몰아서 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농담같이 팬들 사이에서는 꾸준히 2위를 기록하는 것 때문에 1위에 올라가지 못하는 영원한 2등작품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이런 부분은 스토리에서 나오는 형제들의 이야기와도 비슷한 감을 보여주고 있어서 과연 이 작품이 완결을 하게 될 때 즈음에는 영광스러운 1등에 위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보게 됩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2011년도 1월에 발표된 제 56회 쇼가쿠칸(小学館) 만화상 일반부문에서 1위를 했다고 하니 나름 화제라고 하겠지요. 더불어 2012년에는 실사영화도 등장한다고 하니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단순하게 형제가 달로 날아오르는 UFO를 본 것을 계기로 둘 다 우주비행사가 되려는 꿈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형이 일반 샐러리맨 생활을 하는 동안 동생은 진짜로 미국 NASA의 우주비행사가 되어서 달로 향하게 됩니다. 그런 모습을 통해서 형제가 우주비행사의 꿈을 이루기 위한, 형제의 의리와 열정을 보여주는 모습이 이 작품의 주된 소제인데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따스한 정감은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특히 여러 가지 우주비행사를 주제로 한 만화책들을 통해서 알고 있었던 여러 가지 시련들이 이 작품에서도 보이는데 조금 더 진지한 현실적인 감각을 통해서 바라보게 되는,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전개는 색다른 재미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오랜 시간 지켜볼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우주비행과 우주에 대한 열망이 담긴 작품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그만큼 다양한 사회적 열망이 담긴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또 행복한 취미가 아닐까하고 감상하게 됩니다.
아직은 이야기가 중반 정도에 도달한 것 정도로 보이는데 어떤 결말을 위해서 얼마나 멋지게 진행될지 궁금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물론 영화도 어떻게 연출될지 궁금하지요. 재미있는 우주형제 스토리를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