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ic Story/Comics

패밀리 - 따스한 가족이야기


 

패밀리!

일본 / フエミリ-!

홈 코미디 드라마

와타나베 타에코(渡辺多恵子)

COMIC MAGAZINE

일반판 와이드판 문고판

1981~ 1985년 까지

별책 소녀코믹 (別冊少女コミック)에서 연재

일반판 전 11권 문고판 전 6

출판사 쇼카쿠칸(小学館)

 

스토리-감동 30 : 24

스토리-웃음 20 : 14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7

연출 10 : 7

Extra 10 : 10

80 Point

도입부에서 독자를 끌어당기는 매력을 이야기 하자면, 작가가 표현하는 감각의 우수성만을 따진다면 이런 순정 만화는 극히 보기 드믄 타입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진짜로 홈 코미디 타입 만화로서 재미와 감정이 살아있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지간한 순정만화는 그 가치성과 재미를 제한하고 있어서 남녀공통의 관심을 모으기가 힘들다고 보는데 이 작품은 충분히 살리고도 남는다고 보고 싶습니다.

 

한 가족의 사랑과 웃음을 그려낸 이런 작품이야말로 소년, 소녀만화 장르 구분이 없이 사랑 받을 수 있는 만화가 아닌가 하겠습니다. 제가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순정 만화이기도 합니다. 일본만화라는 감성을 그다지 드러내지 않은 점도 칭찬해주고 싶은 점이지만 나온다고 하여도 전11권짜리로 나온 스토리 밸런스에서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짧게 끝나면서 그 아쉬움과 뒷이야기를 기다리게 하다가 나오는 속편이 졸작인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충분한 만족을 전권에서 보여주고 있어서 속편이나 외전 작품이 나오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만화는 정말로 보기 드문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도 작가에 대한 기대감을 엄청나게 많이 가지게 되었던 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 편의 만화로서 독자를 팬으로 만들 수 있는 매력은 역시 대단한 것이지요. - 1996

 

와타나베는 지금에 와서 어느 정도 중견작가로서 그 재미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 이 작품으 그녀의 데뷔 초기 시절에 연재한 작품입니다. 인간 감정을 잘 표현한 매력이 상당히 좋은데 제가 이 작품을 만난 것은 대본소에 나온 한국어 해적판이었습니다. 정확한 타이틀을 알지 못해서 나름 일본에서 찾아다니는데 고생을 했지만 작가 이름과 타이틀을 알게 되서 접근하게 되었을 때는 무척 기뻤지요. 가족구성은 굉장히 멍멍해 보이는 스타일이라서 좀 정신 사나운 점도 있지만 소년같은 장녀, 동성을 좋아하는 장남, 깜찍 똘똘하지만 아직은 어린 숙녀 둘째, 그리고 우연치않게 이 집안에 들어온 어른같은 소년 조나산과 강아지 한 마리까지 가족 구성원은 굉장히 뻔해보이지만 그 안에서 만나고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인간드라마가 참 진솔하고 재미있습니다. 이후에 oh!ファミリー라고 하는 타이틀로 애니메이션이 나오기도 했는데 조금 더 정성어린 매력을 가진 작품으로 나와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던 것은 그만큼 이 작품, 원작만화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어른스러운 모습이 잘 보이지 않지만 사랑과 애정과 따스한 마음으로 가족을 감싸는 엄마와 아빠 이야기를 보면서 참 드라마틱한 가족이라는 것을 꿈꾸어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무척 좋아하는 작품이고 장르에 가릴 것 없이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 2006

 

지금은 다른 형태로 작가의 이름을 볼 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을 보면 조금 더 아쉬운 점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떤 이에게는 다른 작품으로 기억되는 작가이지만 저에게는 역시 이 작품이 바로 그녀 와타나베를 기억하게 해주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나 그림, 표현된 구성들을 보면 수수한 스타일이라고 하겠지만 정리된 스토리와 정감을 표현해나가는 과정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점들을 보면 작가의 팬이 되는 것은 굉장히 단순한 과정이라고 하겠지요. 때문에 여전히 작가가 그려나가는 다른 작품들도 마음에 들지만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매력 때문에 더욱 그런 애착을 느끼게 됩니다. 이 작품은 작가가 데뷔한 1979년에 이어서 미국 홈스테이를 경험한 후에 장기연재를 처음으로 시작한 작품입니다. 때문에 파릇파릇한 생동감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이후에 1987년에 세인트 포틴 그라프티(14グラフィティ)로 제 16회 일몬만화가 협회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1990년에 연재를 시작한 하지메짱이 최고 : はじめちゃんが一番! : 한국어판 제목 누나는 짱을 통해서 중견작가생활을 거치게 됩니다. 1997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바람의 빛 : 風光2002년도에 쇼가쿠칸 만화상 소녀부분(小学館漫画賞少女部門)을 수상하면서 굉장히 빛나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그녀가 그려나가는 작품들은 좋은 구성을 가진 드라마성 짙은 만화로 행복한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특징적인 스타일을 확립한 작품형태이지만 전체적으로 튀어나온 점이 없는 둥글둥글한 캐릭터묘사와 구성은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누구에게나 새롭게 도전해보기를 권장해 보고픈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이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세대분들이 아는 작품과는 다른 따스한 매력이 있습니다. -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