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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선릉 마당밍 짬뽕냉면 & 유린기

  

마담밍
주소 서울 강남구 대치동 897-23 지하 1층
설명 베이징식과 쓰촨식 음식을 비교적 대중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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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 마당밍 짬뽕냉면 & 유린기

한국 / 중화요리 면요리 닭고기 요리
짬쫑냉면 먹어볼 가치 +  
유린기 먹어볼 가치
이 녀석에 대한 이야기는 앞서 다른 포스트에서 맛나게 이야기한 적이 있으니까
따로 할 필요가 없어보였지만 시대가 변하는 만큼
맛과 풍미도 변화를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다른 말이 필요없습니다. 매운 정도를 조금 줄여서 드시지 않으면
2006년도 맛과 풍미와는 전혀 다른 화끈함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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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매운 녀석을 시킨 녀석은 다 먹지도 못할 정도로 입안과 입술이 얼얼해서 맹~해졌습니다.
저는 조금 덜 매운 맛으로 주세요~ 했는데도 이전과 달리 화끈한 맛을 느낄 수 있었지요.
 
오랜만에 시원~한 짱뽕냉면을 생각하고 갔던 저로서는 무척 당황스러운 매움이었습니다.
갈수록 매워진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전과 달리 주문을 할 때
종업원이 '보통'과 '덜매운 것' 이라고 말하는 것을 봐서
매운정도가 이전보다 쎄진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쫄깃한 면빨이나 맛을 즐길 수 있는 재미는 이전과 크게 다를 바 없었지만
워낙 상큼하게 매워져버린 맛때문에 입과 속이 화들짝 놀랄 수 있으니
처음 드시는 분들은 조금 조절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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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매운 맛을 덜해준 아이는 이 유린기 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중국식 닭튀김인 유린기는 이런저런 중화요리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만난 아이템 중 하나로
조금씩 점포마다 특징이나 향미가 다른 것도 재미있는 점입니다.
 
과거 마당 밍에 갔을 때 좀 다른 음식들만 시켜보느라고 정작 기본적인 애를
시켜본 적이 없어서 이날 유린기를 시켜보니 에헤헤~ 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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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기본에 충실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점포라는 것이
또 의외로 적은 편이기 때문에 맛난 아리를 만나게 되면 에헤헤~ 한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닭요리를 좋아하시고 이런 저런 애들을 맛본 분이라면 한번 드셔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날 발견해본 새로운 맛 중 고소하고 상큼한 풍미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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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새로운 애도 있다고 하는데 이미 짬뽕냉면을 주문한 터라서 이것까지 맛을 보기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새로시작한 메뉴라서 그런지 아 글쎄 서비스로 국물을 맛보게 해주더군요.
그렇게 자주찾아가는 단골도 아닌데 친숙하게 서비스로 맛 한 번 보세요~ 하는데
에헤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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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을 뺀 복어탕입니다.

사실 너무 맛있어서 후다다악 퍼마시느라고 미처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풍미 자체는 후추향이 강해서 조금 매운 뒷맛이 있지만
이거 제법 맛이 좋았습니다.
쫄깃하세 씹히는 복어맛도 좋았지만 단순하게 보이는 청명한 국물과 함께
따스한 정감과 향이 매력적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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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맛난 면빨을 적셔 먹으면 우헤헤헤~ 할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이런저런 형태로 맛을 보고 다니는 즐거움 중에서 새로운 것이 추가되고
그 새로운 것이 또 매력적인 맛을 알려준다고 하면 기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음에 가서는 시원한 녀석말고 이녀석이나 유린기 같은 기본에서
즐거움을 찾아봐야 하겠다고 생각을 하는 마당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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