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라는 타이틀이 한국에서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로서 인상깊은 매력(?)을 알려주고 있는 사이에 만화 주인공 사에바 료 : 冴羽獠와 노카미 사에코 : 野上冴子 액션 피겨가 핫토이즈에서 제품으로 만들어져 12월에 발매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사에바 료 피겨는 얼굴 부품을 바꿀 수 있어서 그 알콩달콩한 스타일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이렇게까지 해서 가지고 놀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나름 시대의 풍운아, 료의 모습을 멋지게 재현해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생각을 해보면 조금 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요.
덕분에 한국판 시티헌터는 아무래도 조금 많이 깔끔한 캐릭터라는 평도 나옵니다. 현실적으로 본다면 '히로인' 캐릭터로서 카오리가 나와야 하겠지만 역시 이 캐릭터 묘하게 인기가 없는지라. 시티헌터 분위기를 잘 보여준 섹쉬함을 대표해서 사에코가 등장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나름 색다른 부분을 가지고 기대해 보는 것이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피겨인데 가동이 되는 소체가 굉장히 다양한 시장을 형성하면서 이제 표현이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12인치에서 그 이상되는 아이템들이 가진 표현력은 굉장한 수준에 도달해 있어서 말 그대로 현실에서 직접 만나보는 매력을 느낄 수 있겠지요. 이번에 등장한 시티헌터 모델 남자 주인공은 뭐 얼굴 부품이 다양해서 재미를 더해주고 사에코 모델은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만해서 원작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고 합니다.
조금 질 나쁜 과거 상품들을 생각해보면 그냥 장식이나 하고 마는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포징도 괜찮고 액세서리도 충실한 편이라서 이래저래 즐겨볼 수 있는 매력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한 10여년 정도 지나면 아주 다양한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건담도 이제 조립하는 것을 넘어서 가지고 노는 액션 토이 부분이 더 커져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우리가 만나볼 수 있을 다양한 재미의 기준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에바 료는 너무 폼을 많이 잡아서 만든 제품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특히 갈아입힐 수 있는 옷이 너무 단촐한 주인공이라서) 조금 심심한 부분도 있어보이지만 짝을 이룬 사에코가 상당히 매력적인 구성이라는 점에서 제법 많은 이들이 에헤헤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 100t 햄머는 조금 더 다양한 버전을 만나보고 싶어지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