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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omputer

AMD 불도저는 대뜸 5GHz 넘기고 크롬은 20% 넘기고...

 

뭐 이런 저런 소리가 있겠지만 인텔이 아이비브릿지를 가지고 이런저런 신감각을 보여준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AMD도 가만있지는 않습니다. 이전과 달리 오버클록이 쉬워진 세태덕분에 이런저런 성능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언제나 높은 편인데 대뜸 차기 CPU제품인 불도저가 공기냉각방식(아주 기본이지요)만으로도 5.1GHz까지 오버가 가능하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이래저래 오오오오~ 하는 분위기입니다.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지만 인텔이 1156소켓을 내뜸 내치고 1155소켓을 내놓으면서 묘한 분위기를 만든 것은 참 거시기 했는데 (그만큼 성능향상이 좋았다고 해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을 말하는 이들이 많은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제 주변을 돌아보면 신기종이고 뭐고 안따지고 가격대비만을 중시하는 부류와 무조건 신제품이라면 도입하고 보는 친구들이 있어서 조금 극적인 대비가 달리 느껴지기도 하지만 PC자체를 가지고 따지게 되는 성능에 대한 뽠타지를 생각해보면 당연히 더 높은 수치에 매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 체감속도에 대한 것을 생각해봐야 하니 이런 저런 프로그램들이 얼마나 AMD에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직까지는 속도, 체감적인 부분에서는 OS가 설치되는 C드라이버에 SSD를 장착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인텔과 삼성을 비롯한 여러 업체들이 놀라운 속도를 자랑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서 다들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200Mbs 정도일 때는 그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400Mbs를 넘어서 내년도에는 약 1Gbs를 능가하는 속도까지 컨트롤 가능하다고 하니 (실제로 사용되는 모델도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욱 오오오옹~! 하는 세상을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애플 노트북에도 SSD가 딩가딩가하게 도입되고 있고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들이 그 묘한 성능향상에 목표를 두고 있어서 더욱 기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인터페이스들이 가지고 있는 속도 한계까지 팽팽 빨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인만큼 현재 개발은 되었지만 아직 시장에서 그렇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SATA를 비롯하여 썬버볼트까지 등장해서 나름 속도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기업용과  몇 몇 특수용 환경을 제외하고는 아직 일반화 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 AMD불도저와 함께 곧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HD7000시리즈 까지 생각을 해보면 나름 뜨거운 2011년이 될 것 같습니다. 뭐 사실 CPU업체가 발표하는 속도 자체가 이미 한계적이라고 하기 때문에 현행 1GHz대 제품만으로도 충분한 업무가 가능하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웹검색과 sns정도는 충분하고 HD급 영상감상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 이상 속도경쟁에는 의미가 없다는 말도 있지요.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 과연 멀티테스킹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순수한 처리속도를 가지고 이야기해야 할지 여러가지 조절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현재 상황을 보면 윈도우 8이 나와도 고속 처리 속도보다 환경적으로 우수한 알고리즘을 가진 프로그램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동영상 인코딩 관련은 얼마나 뛰어난 적응성을 가지는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도 역시 그런 부분을 얼마나 높은 정밀도를 가지고 처리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물론 여름이 가까워져 가는 지금에 있어서는 발열이 줄어들기 바라지만 이제 22n급으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실제 발열제어 후 얼마나 성능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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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구글 크롬도 어느새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 20%대를 돌파하면서 새로운 시대 배경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환경변화보다 스마트폰 보급과 더불어 안드로이드 기반 환경이 이런저런 체스츄어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을 하지만 역시 특징적인 재미를 가지고 말할 수 있는 아이들은 언제나 주목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AMD와 인텔이 하드웨어적인 구성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고 하면 구글과 마이크로 소프트는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대결구도를 만들어간다고 생각을 합니다. 뭐 제 3세력이라고 여겼던 애플이 이제는 메이저 무대에 나와있는 이상, 묘한 3파전도 예상을 해보게 됩니다.

Html구조론과 향상된 웹 알고리즘을 누가 더 선점할지, 그리고 어떤 우수함&고객만족도를 제시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겠지만요. 크롬과 익플의 싸움은 대중적인 유저들을 기반으로 할 때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 물어봐도 그냥 '검색'만 하는 사람은 평생 업데이트 한 번 안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근래에 들어 우연치 않게 이글루스 블로그에 유입자들이 많아서 보니 여전히 낮은 버전, 기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실 생활에 있어서 얼마나 고성능 환경을 구축하는가? 라는 것보다 그냥 있으니까 사용한다는 면이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역시 환경적으로 무언가를 개선해나가기 위한 노력은 '고장'난 기기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다시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하겠지요. 멀쩡한 TV모니터가 있지만 신제품이 나왔다고 와이~~ 하고 도전하는 이는 역시 드물다는 것이지요.

누구나 지름신이 온다고 팍팍 지를 수 있는 결심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우선은 지름신과 만날 수 있는 환경, 지름도 제대로 지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