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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청정원 스파게티 소스

청정원 스파게티 소스

한국 / 요리용 소스

먹어볼 가치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면요리. 스파게티 종류를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서 다양한 소스는 무조건 실험해볼 취미로운 장르 중 하나입니다. 매콤한 아라비아타크림을 넣어 고소한 로제 스파게티 소스가 눈에 들어오자 마자 손에 잡아든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사실 나름 이쪽 관련 소스는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미국, 유럽 제품들을 조금씩 다 건드려 보았기 때문에 약 30종 정도는 맛을 보았습니다. 면요리. 이탈리안 파스타에 이런저런 재미를 들여서 친구들에게 요리해서 선을 보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재료들을 추가해서 나름대로 나만의 맛을 만들어 보기도 했던 경험상 역시 기본은 토마토와 바실입니다.

처음에는 바실이나 올리브가 주는 미묘한 맛을 잘 몰랐지만 지금에 와서보면 그런 향신료가 보여주는 기본적인 간, 맛에 대한 구성을 조금씩 다양하게 느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면들과도 대화를 해보게 되지요. 이 애들은 나름 충실한  기본형, 그러면서 조금 진득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식 스타일에 기준을 둔 소스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인 추천도라면 둘 중 로제 쪽을 조금 더 재미난 맛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제 경우 볶아보는 것과 이것 저것 다른 소재와 조리해보는 것, 그리고 생으로 먹어보는 것으로 그 평가를 잡고 있는데 나름 재미있는 향미가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매콤한 부분을 노린다고 하면 사실 구성해볼 것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매콤한 것 하나만으로 구성하기에는 굉장히 중성적인 것 같습니다.

저라면 따로 청양고추가루나 하바네로 식초절임 같은 것을 더해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칠리와 결합된 것도 나름 산뜻한 풍미를 보여주지만 매운 양파를 잔뜩 더해서 만든 심플한 매운만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잔뜩 볶아서 달콤해진 양파와 바로 까서 신선하고 매콤한 기운이 있는 양파를 함께 더해서 만들어 먹었던 더블양파 스타일이 더 매콤한 정의에 가깝지 않았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