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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빛나는 것과 말랑말랑한 것

사진이라는 것은 대부분 보는 이들에게 감각을 재현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 그것을 느껴본 사람들에게 그 감각을 사진이미지를 통해서 다시 느끼게 해주는 것이지요.

 

초가을 늦은 시간대에 밝은 햇살에 빛나는 계곡물을 찍었을 때는 사실 이런 모습이 아니라 조금 더 다른 빛남을 만나보고 싶었지만 찍어보고 나니 이런 모습이었지요. 나름 묘하게 재미있는 모습을 담았지만 의도한 것과는 다른 형태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언제나 보면서 다른 감상을 해보게 됩니다.

물은 말랑말랑하면서도 그 묘한 촉감을 알려주기 때문에 손으로 느낀 촉감을 사진으로 찍어남기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