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트리스
미국 / Limitless
MOVIE
스릴러 드라마
감상매체 BD
2011년
즐거움 50 : 31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1 point
원작은 앨런 글린이 쓴 소설 <다크필드>라고 합니다.
지나치게 약물 의존적인 스타일이라고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작품 스타일이 나쁘지 않아서 좋아하게 됩니다.
의외성이 높다고 하면 높다고 하겠고 뻔하다고 뻔한 스타일이지만 브래들리 쿠퍼가 제법 멋지게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독백이 작품을 이끌어 나가는 과정을 보면 여러 가지 작품들이 있지만 아쉽다고 한다면 로버트 드니로가 너무 종요한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부분이겠지요.
어쩌면 사실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말을 하지만 실제 ‘약’이라는 존재가 어디까지 인간의 능력을 발전, 강화시켜 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특히 뇌라는 부분은 어떤 형태로라도 쉽게 도전할 수 없기 때문에 가끔 능력발전을 이루어주는 작품이 나온다고 해도 그것이 우연의 산물일수도 있고 그것이 일부 특정적인 사람에게만 적용될 수있기 때문에 완벽한 인간문화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과정을 만나보기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인간은 안전한 영역에서 자신을 지켜나가기를 원하기 때문에 튀어나가려는 마음과 함께 여러 가지 제어장치를 마련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죽을 지도 모른다는 한계와 엄청나게 뛰어난 두뇌회전을 얻을 수도 모른다는 것을 동시에 선택하게 된다면 인간으로서 큰 고뇌를 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것 때문에 벌어지는 다른 이들과 다른 문화적, 경제적, 그리고 인간 자체로서 어떤 경지를 보게 된다는 것은 굉장히 묘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인간의 두뇌는 틀림없이 한계가 없는 것이라는 말을 하지만 기억이라는 것과 더불어 발전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라는 것도 현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화를 이해라고 그것을 바탕으로 성장시켜나가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약 하나로 인간이 뛰어난 인간이라는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유혹적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