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피쉬
미국 / Big fish
MOVIE
드라마
감상매체 TV, DVD
2003년
즐거움 50 : 39
보는 것 30 : 22
듣는 것 10 : 7
Extra 10 : 8
76 point
2003년도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왜 이 작품 제목이 이럴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팀 버튼 감독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환상적인 무언가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확실히 부자(父子)간이 가지는 환상이 잘 녹아있습니다. 또한 이완 맥그리거 연기도 연기지만 갈수록 판타스틱한 작품에 많이 출연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2의 해리슨 포드가 목표일까요?
영화 감상은 단순하게 말해서 재미있습니다. 2004년도 아카데미 영화제 음악상 후보에 올랐는데 이 음악을 담당한 데니 엘프만은 <시카고>를 비롯해서 <스파이더 맨> 시리즈, <헐크>, <패밀리 맨>, <혹성탈출>, <맨인 블랙>과 같은 작품을 담당해온 명장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무척 음악적인 부분에서 관심이 많이 간 작품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영화 작품을 보면서 2가지 부분을 눈여겨 보았는데 스토리 전개가 조금 난잡한 형태라는 기분을 들게 해서 초반에는 몰입하기 어려웠지요. 코미디인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결과를 보면서 다시 한번 다시 돌아보게되는 작품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본래 이런 작품구성은 어느 정도 아이, 동심을 가지고 이해하는 환상을 영상으로 다시 표현하면서 그것을 어른이 되어 돌아보는 과정을 잘 담고 있습니다. 아이였을 때 가졌던 감상이 어른이라는 환경을 통해서 다시 추억된다는 것은 확실히 색다른 흔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팀버튼이라는 감독이 가지고 있는 표현력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는 그대로였고 음악이 주는 잔잔한 분위기도 참 좋았기 때문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고 하겠습니다. 액션장면같은 것이 없는 작품이지만 스토리, 그리고 그것을 잘 꾸며나가는 전반과 후반 연결고리는 참 좋은 작품을 감상하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역시 시나리오도 중요하지만 감독과 연기자가 연출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은 확실히 다른 매력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