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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와호장룡


와호장룡
감독 이안 (2000 / 중국, 홍콩, 대만, 미국)
출연 주윤발, 양자경, 장첸, 장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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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臥虎藏龍, Crouching Tiger, Hidden Dragon

MOVIE

무협 액션

감상매체 THEATER, TV, DVD

2000년

즐거움 50 : 32

보는 것 30 : 24

듣는 것 10 : 7

Extra 10 : 7

70 point =    

영화관에 가서 보는 것을 포기하고 나중에 DVD로 감상을 주로 하게 된 작품이기도 한데 결과적으로는 좀더 AV적인 가치를 논하는 작품으로 많이 평되는 것이 재미있는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정작 웃긴 것은 나중에 한국이 아니라 일본에 가서 영화관에서 보았다는 점입니다. 이런 부분은 참 다양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일이 아니었나 합니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이안'이라는 감독이 만든 영화가 아카데미에 등장하게 된 것이 충격적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윤발과 양자경이 나온다는 것 때문에 본 영화이지만 장지이라는 캐릭터가 더욱 살아 있어서 세월을 느끼게 했습니다.
2001년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줄줄이 상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 감상적인 영화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화면의 구성이 깔끔하고 아름답습니다.
그와 함께 보여줄 수 있는 느낌이 간결하면서도 결국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연출력이 색다르게 느껴졌다고 하겠지요.
유럽과 미주지역 친구들에게 물어보아도 중국식 액션, 무협영화의 특징은 쇼브라더스 시절처럼 권선징악이 강하게 느껴지는 대결구도가 그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고, 대부분 '액션'이라는 구성에 많이 배정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 이소룡의 배틀액션이나 특징적인 모습은 인상적이지만 스토리 부분을 말하라고 하면 대부분 서양친구들은 우리가 외국영화를 보는 느낌으로 단순하게 생각하면서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언어가 다른 나라 작품들은 그 심리적인 접근이 어려운 것이라고 할 수 있었겠지요.
그런 반면 이 작품은 같은 무협영화라고 하더라고 그 느낌과 배경이 참 아름다워서 많은 이들에게 색다른 부분을 느끼게 해주었다고 거론됩니다. 무협이라는 장르, 액션성향이 강한 영화라는 말을 하면서도 결국 그 안에 담겨인 인간적인 매력이 처절한 복수극이나 권선징악, 대결론으로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느낌으로서 정열되면서 다시 새로운 무협영화라는 느낌을 보여준 것이지요.
우리나라에서 <영웅본색>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여타 나라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실제 일부 컬처문화에서는 인정을 받아도 흥행이라는 형태로 인식되기는 어려웠다는 것을 보면 확실히 인간드라마라고 해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문화권이 어떤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가에 따라서 보는 영화에 대한 감상이 달라진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본다면 역시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감상, 사랑, 공포, 증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자극효과들이 보는 이들에게 가장 확실한 표현수단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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