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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서브웨이 스테이크&치즈 / 스파이시 이탈리안


서브웨이 스테이크&치즈 / 스파이시 이탈리안

한국 / 샌드위치 요리

먹어볼 가치 +

 

이 서브웨이 브랜드에는 제가 좀 추억이 있습니다.

뻔한 이야기겠지만 미국에 놀러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 브랜드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지하철 입구인 줄로 알고 들어갔던 추억이지요. SUBWAY 라는 타이틀이 적혀있는 작은 간판을 보고 둥가둥가 걸어 들어갔는데 너무 요상한 풍경이 벌어져서 와 미국 지하철에는 이렇게 상품판매 점포가 같이 있구나 하는 엉뚱한 생각을 했더랍니다.

 

퍼스트푸드 음식점에 대한 이런저런 추억들을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면 꼭 몇가지 나오는 공통점이 있는데 가장 많은 것은 처음 보거나 들었을 때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지요. 이후 호기심이 자극되어 어떤 것일까 하고 찾아보게 되고 맛에 빠지면 에헤헤한 딩가딩가 취미가 시작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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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가 그러했지요. 물론 우리나라에도 이전부터 들어와 있었지만 근래에 와서 제가 살고 있는 지역 근처에 새롭게 점포가 입점했기 때문에 에헤헤하면서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스타일을 가진 2 아이에 달콤한 소스를 더해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본래 서브웨이는 미국 코네티컷 주 프릿지포트라는 곳에서 프레드 듀레카 : Fred DeLuca와 피터 벅 : Peter Buck 1965년에 시작한 피트 슈퍼 서브마린즈 : Pete's Super Submarines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후 세력확장세를 더해가면서 1974년도에 들어 지금 이름 서브웨이로 바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은 물론이요 세계에 3만점포가 넘게 분포되어 있는데 2010년도 말 기록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32,737점포인 것에 비해 서브웨이는 33,749점포를 기록해서 맥도날드를 넘어선 세계최대 음식 체인점포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맥도날드와 서브웨이가 이웃을 하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묘한 흥분감을 가지고 지켜보게 됩니다.

 

저는 육식계열보다 듬뿍 들어간 야채류와 함께 바삭+갓 구운 빵의 향기에서 즐거움을 느꼈었는데 점포에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대충 주문을 하고 말았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재미있는 맛을 보여줍니다. 제 경우 하루에 한 번씩 과일을 믹서에 갈아서 과일믹스 쥬스로 만들어서 먹는데 그 때 함께하니 더욱 충만한 영양보급이었다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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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조금 애들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그런지, 아니면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점포가 다들 그런 것인지 소스를 너무 많이 넣어서 애써 좋은 소재들이 주는 즐거움을 찐하게 치장해버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애들은 좋아하는 자극적인 모습일지 모르겠지만 일부러 저칼로리, 건강에 좋은 소재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애들 입맛에 맞추어서 그런지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 애들 서브마린 타입 샌드위치 : SUBMARINE SANDWICH를 당시 입맛에 맞추어 먹을 수 있다는 YOUR WAY 뜻으로 만들어진 SUBWAY이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