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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animation

내가 좋아하는 노래 첫번째


극장판 치바마루코 쨩 - 내가 좋아하는 노래 <아주 좋아해 : だいすき>

CD싱글

애니메이션 - 엔딩 테마 곡

 

우선 이 영상을 접한 것은 제가 1993년에 일본에서 굴러다니고 있을 때였습니다. TV에서 방송을 해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역시 이런 저런 놀이에 바빠서 녹화 버튼 만 눌러두고 보지를 않았지요. 방송용 작품이 아니라 1992년 일본 극장에서 개봉한 작품입니다. 93년이 되어서 TV에서 스페셜 방송을 해준 것인데 아마도 특선 영화 코너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작품이 거의 끝날 때쯤이 되어서 TV를 켜고 보게 되었는데 그 색감이나 연출이 좋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잔잔한 엔딩과 함께 흘러나오는 이곡, <아주 좋아해 : だいすき>는 원작만화가 사쿠라 모모코가 작사를 했고 노래를 타카하시 유미코(高橋由美子)가 불렀습니다. 한 시대를 보여준 멋과 흥겨움이 넘치는 곡이라고 하겠지요.

우선 이 영화용 애니메이션 작품 <치비마루코 쨩 내가 좋아하는 노래(ちびまるちゃん わたしのきな)>는 기존 TV시리즈에서 보여준 스타일과 상당히 다른, 잔잔한 분위기에 조금은 어른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제작진이 굉장히 다른 형태로 열정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특히 이 작품 전체를 감싸고 있는 즐거움이 참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나중에 다시 전편을 다시 보고 감상했을 때도 참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지요. 조금 애들 영화가 아닌 어른스러운 정감을 그려낸 점 때문에 마치 다른 세계를 표현한 작품 같다는 말도 있지만 저로서는 다양한 상상력과 표현이 참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보고서는 말 그대로 충격이었지요. 언제나 어벙한 꼬마소녀 마루코가 이 작품에서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성장하는 소녀의 모습, 그리고 주변과 만들어가는 과정이 참 화려하고 깔끔하게 그려지고 있었는데 반짝거리면서 등장한 화면서 엔딩 테마송은 정말 한 멋을 보여주었습니다.

 

동화 표지그림과 연결되어 나타난 음악과 연출에는 정말 놀라게 되었고 참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음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음반은 당시 싱글이 나와 있어서 구입을 했는데 지금 찾아보니 분실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음악이상으로 이 분위기를 너무나도 좋아했기 때문에 일부러 영화 마지막 부분과 연결해서 잡아 올렸습니다. 느낌이 참 좋은 음악이었다고 아직도 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음악 악기 하나 하나의 특징과 연주에 맞추어 연출되는 화면 구성에는 많은 감동을 얻었지요.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이라고 아직도 생각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이것을 기점으로 다시 다른 블로그에 올려두는 것은 동시글발행을 통한 백업이 기반이지만 기본적으로 이 시리즈 포스트는 전부 이 음악 내가 좋아하는 노래~ 라는 타이틀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다시 써두게 되었습니다. 원문은 2009929일에 써둔 것입니다.

이후 시리즈로 꾸준히 생각나는 대로 내가 좋아하는 노래 들을 포스트 해두었는데 그것들을 다시 이곳에서 백업 수정하는 분위기로 써두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노래들은 제 개인 랭킹에 포함된 곡들이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