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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1/144 샤아전용 게르그그

1/144 샤아전용 게르그그

장르 : 조립식 프라모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44

정가 : 500

19816월에 발매를 시작했습니다. 만들어 본 사람은 알고 있는 대두(大頭)!!. 찌부러진 찐빵이라고 해야 할까요? 만들면서 울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나중에 이 키트로 만들 기회가 있다면 절대로 고칩니다. 요새는 만들어 본 적도, 제품 패키지를 본 적도 없습니다. 1번 조립한 이후로 다시 만들어 볼 기회는 없었습니다만 좀 안타깝습니다.

이 제품 단점이라면 당연히 머리. 스커트, 실드. 도대체 백팩은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추가되어 만들어진 설정이 많았던(게다가 해가 지나면 또 추가되는 설정) 건담 역사를 생각한다면 이 게르그그 시리즈는 백 팩 형태 외장엔진이 아닌 내장 엔진을 가지고 있었던 MS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당시 시대 기준을 보면 확실히 이단격인 녀석이라고 하겠지요. 더불어 500엔이나 하는 주제에 무척 약해 보인다는 것도 나름 비인기의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500엔 제품이라고 해도 돔은 좀 뭔가 모르게 있어보였던 것에 비해, 사출색도 이쁘지 않고 너무 찐빵처럼 나온 녀석이다 보니 제법 비난이 심했지요. 비인기 원인 중 하나는 역시 애니메이션에서 라라를 죽인 녀석이고 돼지코가 이상하게 인상적으로 보였다는 점 등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이 제품이 등장할 당시만 해도 공식적인 영문이 묘하게 바뀌는 경우도 있어서 이후 HG, MG 애들이 등장할 때까지 겔구그라는 공식명칭으로 바뀔 때까지 여러 번 그 명칭을 부르기 힘들었던 아이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설정과 달리 원작연출에 중점을 둔 설정을 보여주기 원하는 다양한 원형사와 업체들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이후, 다양한 개라지 업체들 제품이 시상에서 보이게 해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면 슈퍼로봇 아이템과 달리 정밀한 사실성을 추구한 스타일을 더욱 많이 연구해보게 해준다고 하겠습니다. 이후 여러모로 건담 관련 아이템들이 무시무시한 확장성을 보여주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