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y Story/Plamodel

1/144 양산형 게르그그

 

1/144 양산형 게르그그

장르 : 조립식 프라모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44

정가 : 500

19825월에 등장했습니다. 샤아 용(19816월 출시)보다 훨씬 멍청합니다. 1년이나 지나서 등장했는데 같은 조형이라는 것이 좀 그렇지요. 다만 빔 창을 가지고 있는 것에 그나마 조금 위안이라고 할까요. 1번 만들어보고 두 번 다시 손을 대지 않는 제품이었습니다. 단점은 이전 제품과 완전히 똑같지만 디테일이 좀 더 잘 살아나는 것이 위안이라고 하면 위안이라고 할까요? 그러나 역시 근래 제품만을 보아 온 사람이라면 이러한 외견을 보고 만족할 수는 없겠지요?

쏠쏠한 건담프라모델 팬들(한국에서는 대부분 초기 아카데미 카피 모델로 시작을 했지만)이 여러 가지 아이템에 도전해 보고픈 욕심에 무턱대고 4~5대 씩 주문을 했던 때가 있었는데 이 아이는 그런 기대감을 무너트린 괴작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아직 락커들 조합을 그렇게 잘 하지 못하던 때였던 만큼, 이 기묘한 사출색은 정말 많은 이들을 괴롭혔지요. 때문에 그냥 단순 타입이었던 개라지 키트가 가진 느낌을 선호하게 되는 무모함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 주었다고 하겠습니다.

더불어 반다이의 음모설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았던 시기였지요. 사출색만 바꾸어서 내놓은 이 모델 때문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