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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animation

내가 좋아하는 노래 열 번째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엔딩테마 ランナー

CD앨범 / 마크로스 플래시 백 2012

애니메이션 - 엔딩 테마

이 노래는 1982TV에서 방송된 애니메이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서 엔딩 테마곡으로 등장했던 곡입니다. 본래는 후지하라 마코토(藤原 誠)가 혼자 부르는 버전이 오리지널이지만 이번에 뽑은 곡은 나중에 새롭게 출시된 음악 비디오 타이틀, <마크로스 Flash Back 2012>에서 등장한 버전을 선정했습니다. 이 곡은 히로인 린 민메이와 노래 부분을 담당했던 이지마 아이가 함께 듀엣으로 부른 버전으로 기존 음악에 감동을 더욱 진하게 연결해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음악과 SF, 그것도 전쟁스토리를 가지고 가는 작품에서 이런 형식 테마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기 때문에 가장 일본적인 애니메이션 중 하나라는 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 작품에 등장하는 곡 대부분과 영화판은 저의 애니메이션 음악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높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LP, CD 베스트 음반까지 대부분 구입을 한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 음악으로 단순하게 생각하던 입장을 바꾸게 해준 매력이 넘친다고 생각을 합니다. 작품 자체가 SF분위기이면서 로봇이 나오고 거대 외계인들과 싸움, 로맨스, 음악 들이 잘 어우러져서 행복한 작품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굉장히 즐거워 할 수 있다고 하겠지요. 그중에서도 이 음악은 여타 음악들과 확실히 다른, 여운을 깊이 느끼게 했다고 하겠습니다.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행복한 음악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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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어떤 부분을 가지고 이 음악에 대한 정감을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초기 마크로스 시대 분위기에서 한 시대를 마감하는 음악으로서 가장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크로스 시리즈가 아직, 시리즈로서 큰 입장을 가지지 않고 있을 때 조금은 슬픈 모습을 한 히로인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여주었고, 사랑과 인생, 노래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바라보려고 했는지 알 수 없는 매력이 듬뿍 담겨있었다는 것. 극장판 완성도에 놀란 수많은 팬들의 사랑이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던 기반이 된 음악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런너 : ランナー : Runner)라는 타이틀 그대로 어떤 것을 위한, 어떤 인생의 골을 위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인생의 주자들에게 어울리는 곡으로서 생각하게 됩니다. 그만큼 여러 가지 드라마에서 살포시 떠나가는 민메이의 공식적인 마지막 영상이기 때문에 그만큼 애절한 여운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큰 영향을 준 다양한 작품 세계가 있겠지만 이런 작품을 감수성이 예민할 때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은 확실히 행복한 일이었다고 회고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