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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1980 / 20c

아키라(アキラ : AKIRA)




아키라(アキラ : AKIRA)

일본 / 아키라(アキラ : AKIRA)

1988년

MOVIE

SF 액션

감상매체 VHS / LD / DVD

스토리-감동 20 : 9

스토리-웃음 15 : 8

스토리-특색 10 : 9

작화-캐릭터 15 : 13

작화-미술 10 : 10

음악 10 : 7

연출 10 : 10

Extra 10 : 8

74 point =    

너무나도 유명했던, 1988년 극장용 만화영화, 그중에서도 대단한 수작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물론 만화영화로 보아도, 만화원작으로 볼 때도 ‘아키라’는 대작입니다만 보는 관점에 따라 너무 사이킥한 전개가 의문을 많이 남기기도 한 작품입니다. 완결이 나지 않은 당시 상황에서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는 바람에 만화책 출판부수를 비약적으로 늘려준 것은 나름대로 작품의 매력을 더해준 색다른 부분이라고 말을 하지만, 그 진정한 완결이 어디에 있는지는 결국 작가 자신만이 알았다고 하겠지요. 비록 이후에 전 6권 완결이 난 것을 보고 만족하는 이도 있었다고 보지만 3-4년간 기다리게 한 기대치에는 못 미치지 않았나합니다.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볼 때, 아키라는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흥행을 기록한(태풍소년으로 더 알려져 있지만요^^) 일본작품 중 하나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평가가 대단히 높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 작품을 가지고 일본애니메이션의 시대가 국제적인 지위를 가지게 한 첫 작품이다! 라는 말을 하는 이도 보았으니까요. 물론 동양권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볼 때에는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기동전사 건담>, <은하철도999>를 가지고 일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일본작품에 대한 인식을 가지게 했었던 것과 비고해보면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겠지만요.

당시 이 작품과 <토토로>는 일본만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어느 정도 거론되어질 정도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작품이었으니 그 인식의 차이라는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니었나 합니다.

결국 작품 자체의 완성도를 떠나 오오토모 가츠히로(大友克洋)라는 작가가 가진 천재성과 그가 보여준 애니메이션에 대한 열정은 모든 이들에게 전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작품들도 그의 실험적인 작품성향이 강렬하게 보였기 때문에 호불호가 확연하게 갈리지만 그 이상으로 접근하기 좋았던, 매력적인 작가 중 하나였고 그의 이름을 전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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