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4 곡그
장르 : 조립식 프라모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44
정가 : 400엔
1981년 5월에 등장한 제품입니다. 아시는 분이 상당히 드물 것이라고 봅니다만 나름대로 큰 머리통과 팔이 늘어나는 것이 인상적인 키트였습니다. 컬러링을 잘 하지 않을 때 나온 제품이어서 나중에 다시 한 번 만들어 보고픈 녀석입니다. 어차피 리뉴얼은 안 나오겠지요? 1번 만들어 봤고 그 이후로는 다시 만들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키트의 단점은 달걀 같은 몸통이 원작과는 같다고 하겠지만 보고 있으면 화가 난다는 것이지요. 실제 병기로서 이런 디자인을 하게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해주었지요. 물론 MS가 기본적으로 어떤 논리적인 가치관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고 해도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의 한계성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철인 28호나 마징가 시리즈에 나와야 할 것 같은 악당 로봇 스타일이었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때문에 당시 여타 로봇 장난감들과 싸우는 악당 로봇 역할로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생생한 아이들 중 하나였습니다. 가끔 자크 애들은 주인공급으로 가지고 노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 애들은 어떻게 해도 그런 인상이 생기지 않는 무서움이 있었다고 하겠지요. 물론 만화나 외전 격으로 이런 애들이 주인공을 할 수 있겠지만 가지고 노는 입장에서는 참…………… 가격대비로 가지고 놀기 애매한 애였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