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버스터즈
미국 / Ghost Busters
MOVIE
판타지 드라마
감상매체 VHS DVD BD THEATER
1984년
즐거움 50 : 38
보는 것 30 : 26
듣는 것 10 : 7
Extra 10 : 8
79 point =
이 작품이 등장했던 1984년, 저의 청춘에 있어서 폭소를 터트리게 했던 몇 안 되는 영화입니다. 빌 머레이를 알게 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지요. 사실 시고니 위버도 등장했지만 전 뭐가 섹시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댄 애크로이드도 자주 보던 배우였지요. 뭔가 모르게 친숙한 얼굴이라고 할까요?
그런 모습들을 보고 많은 것을 즐길 수 있었지만 정작 놀라운 영상표현에는 두근두근하기 그지없는 충격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장르, 표현되는 영상이 있었지만 제목에서 알 수 있었듯 귀신들 장난이 기본이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 영화를 무척 좋아하게 되서 당시 좋아했던 음악을 위해서 LP도 구입해서 열심히 듣고 다녔습니다. 물론 지금 영화팬들이 본다면 좀 이상한(?)그렇게 웃기지 않은 B급 영화로 보일 수 도 있겠습니다만 마지막에 등장한 호빵맨을 보면서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실상, 이 작품이 가지는 여러 가지 의미 중에서 지옥과 현실, 그리고 유령이라는 존재가 가진 의미 등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줍니다. 언제나 현세에 미련, 또는 탐욕을 가지고 남아있던 이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세상에 엄청나게 강한 힘을 구현시키려고 하지요. 그것이 비록 지옥의 문이라는 형태로 말을 하고 있지만 사실 과거 세대들은 언제나 다음 세대들이 지옥과 같은 현실을 만든다고 믿고 있습니다.
발전하는 현실과 함께 그 안에서 성장한 새로운 세대들은 언제나 진취적인 사고를 진행시킨 결과 더욱 나은 현실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이 사실은 그것을 갈구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해도 다른 세대, 영역에서 이해하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다른 이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결과적으로 이런 영역들은 귀신과 인간들의 세계를 넘어서 가지게 되는 강력한 유대관계를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은 대부분 대립이라는 과정으로 선보이지요. 지옥이라는 것은 현실이 만들어낸 고통과 이해할 수 없는 세계에 대한 불안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들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시점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