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旅行 & 趣味/Japan

추억으로 돌아보는 일본여행 2005 part A


이 포스트는 블로그 시스템에 여행관련 기록을 남기면서 연도별로 정리한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일을 중심으로 한 것이었지만 서점을 오픈한 동창이 있어서 들리면서 오랜만에 일본 현지 사정을 맛보고 왔습니다. 제가 일본(日本)에서 굴러다닌 시간은 다른 여행지에 비해서 긴 편인데 1991년부터 1994년까지 일본에서 굴러다녔고 1995년부터 1996년까지 취미생활 관련으로 뻔질나게 일본을 들락거렸습니다. 역시 취미문화 선진국으로 바로 이웃에 근접한 나라라는 점이 무척 강하게 작용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지요.

1999년과 2000년 초반에도 일과 취미를 겸임하면서 오간 일본사회 변화에 어느 정도 외국인으로서 다가서 볼 수 있는 감상이 강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 다녀본 일본 현지사정은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이번에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재미있게 변화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불황의 깊은 늪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일본과 아직도 불황의 그림자에서 헤어나지 못해 사라져가는 것들이 대조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많이 변하고 있는 일본을 보면서 새롭고 아기자기한 내일을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리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 이것은 2011년이 되어도 마찬가지라고 하겠지요. 특히 유통구조가 굉장히 많이 변혁되고 있다는 것은 간단하게 알 수 있지요.

우리나라도 2005년도를 전후로 서서히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고 하지만 서민경제기반으로 본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하지요.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회복되는 모습 뒤편에 있는 없어진 추억을 보면 좀 알쏭달쏭해지는 기분이랍니다.

가능한 한 취미로움을 기록하고자 하는 생각에 이런저런 사진들을 찍어두고 있지만 실상, 남에게 보여도 괜찮을만한 것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판권을 넘긴 이미지들도 있기 때문에 블로그에서 사용되는 것은 대부분 풍경용 이미지들이지요.

그런 가운데 영업용이 아닌 개인 용도 블로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들로 따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일일이 기록하면서 남기는 것은 조금 어려운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가까운 이웃나라면서 해외여행 중 가장 많이 다녀본 일본이야말로 기록된 것이 많지만 그것은 사실 경험 이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것보다 더하지는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취미를 기준으로 보는 시선과 동창이나 업무관계상으로 알고 지내는 이들과의 나눈 기준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일반 사회적인 기준과 많이 다르겠지만요.


때문에 어찌되었든 여타 블로그에서 그렇게 비중이 높지 않은 여행관련 (더불어 사진 기록관련) 포스트들이지만 백업을 해둡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데뷔 촬영회 안내문

~ 과연 이 녀석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아키하바라 거리를 지나는데 메이드 복장을 한 누님이 주셔서 메이드 카페 소개문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이제 이렇게 아이돌 비슷한 형태로 데뷔를 직접 홍보하고 있더군요. 아키하바라에서……. 뭔가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이제 아키바에서는 이런 것도 당연한 문화 가운데 한 장르로 인식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이렇게 받아보면서도 실감하기가 어려웠지만요(^^). 확실히 91년에 바라보던 아키하바라와는 다른 모습, 변화된 즐거움(?)이라는 것을 기억해보게 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더불어 2008년에 하드디스크에 백업해둔 여행사진들이 많이 나가면서 시간이 있을 때마다 사진들을 웹에 업데이트 해두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갈수록 화소들도 커지는 만큼 1~2TB 하드로는 어림도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재까지는 약 6.2TB정도를 백업해두고 있는데 과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취미사진들을 찍어 보관하면서 살게 될지 스스로 궁금하기도 합니다. 91년에는 이런 아키하바라가 2001년에는, 2011년에는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었는데 과연 앞으로 10년후인 2021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지 생각해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