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돼지 베이브
미국 / Babe
MOVIE
동물 드라마
감상매체 THEATER DVD TV
1995년
즐거움 50 : 43
보는 것 30 : 21
듣는 것 10 : 6
Extra 10 : 9
80 point =
1995년 작품으로 이 작품 영향 때문에 동물을 이용한 작품이 많이 등장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화적인 요소가 합쳐져 있으면서도 작은 감동 하나가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사와 입모양 싱크가 절묘했지요.
놀라운 것은 이 작품이 1996년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시각효과상을 받았고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편집상에 후보로 올랐다는 점입니다. 작품 자체 매력을 알지 못하고 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고서 엄청나게 보고 싶어서 돌아다닌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척 감동을 느끼면서 본 작품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이 되어서 개봉을 했는데 그 즐겁고 매력적인 즐거움은 달리 말을 할 필요가 없었지요. 이 작품은 1996년도에 제 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에서 특별가족영화상을 받았고 16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신인감독상, 작품상을 받았고 제 30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아카데미에서는 시각효과상,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뮤지컬 코미디상, 새턴 어워드에서는 최우수 판타지영화상, 제 60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을 감독한 크리스 누난(CHRIS NOONAN)은 말 그대로 멋지고 아름답고 확실한 판타지를 보여주었지요.사실 동물영화라는 구성을 보더라도 초반에는 잔혹동화가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돼지가 사육되는 이유가 ‘먹기 위한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울고 있을 때 베이브를 보면 참 아련한 슬픔을 느끼기도 했습니다.영화 자체가 가진 긴장감이나 드라마, 그리고 그 안에서 자기 가치를 확실하게 만들어간 동물 캐릭터들이 보여준 즐거움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진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이후 2탄도 즐겁게 보았지만 역시 이 첫 작품이 보여준 멋은 정말 대단한 것이지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멋진 연기력을 보여준 구성도 좋지만 베이브 못지않게 큰 활약을 한 엄마 개, 그 멋진 모습도 기억하게 됩니다. 그 멋진 역할과 시나리오, 그리고 감동적인 마지막은 아마도 많이 기억하게 될 추억 가운데 아름다운 추억이 아닐까 합니다. 당연히 제 감상 베스트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