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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1/60 RX-78 건담


1/60 RX-78 건담

장르 조립식 프라모델 키트

구분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60

정가 : 2,000

1980년 12월에 발매된 제품이지만 저는 89년 말에 한 번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당시 다른 키트에 비해서 훨씬 허리가 길어졌습니다비율에서 보면 다리가 조금 짧아진 느낌이 들기 때문에 바비 인형 스타일에서 멀어진 느낌 이었습니다더불어 지금 PG애들과 같은 스케일이라는 것은 전혀 믿겨지지 않습니다(^^).

약점은 어깨가 헐렁했습니다오랫동안 팔을 들지 못해서 본드로 고정시켰던 기억이 납니다결국은 전시용 제품으로 남아 있다가 어느새 없어진 녀석입니다. 2,000엔이라는 거금을 주고 제작했던 녀석이어서 나름 아꼈던 기억이 나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지금 MG와 비교해보면 그냥 크다는 것을 빼고는 완벽한 패배급 제품이라고 하겠지요. 이 시대 제품들이 다 그렇지만 스케일이 변화되면서 대부분 멋들어진다는 것보다 뚱뚱해지는 경향이 많았기 때문에 프라스틱 낭비라는 인상도 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에 와서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구성이었다고 하겠지요.

85년 전후를 즈음해서 각종 완구과학사(당시도 그렇지만 이런 형태로 명명된 장난감 프라모델 샵이 많았지요)에 일본 제품들이 대거로 밀수입(?) 또는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물론 해안가 주변 샵에서는 제법 이런저런 애들이 들어와서 꾼들에게 거래되었지만 서울 변두리에서 굴러다니던 저로서는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애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나름 고심하게 만들었던 아이템이었습니다.

한국 해적판들은 쉽게 박스 뚜껑을 열어보고 안을 확인해볼 수 있었지만 일제였던 애들은 언제나 무시무시한 주변 압력 때문에 함부로 도전할 수 없었지요다만 지금도 그렇지만 저는 정밀모형이건 무엇이건 가지고 논다는 것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더불어 만들 때도 재미가 있지만요이쪽 애들도 큰맘을 먹고 구입해서 난리를 벌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탱크나 병정 스케일모델은 나름 가지고 놀아도 티가 안 나지만 이쪽 애들은 바로 바로 눈에 뜨이는 존재감 덕분에 조카나 웬수들이 오면 제일 먼저 가지고 놀다가 박살내는 모델이었거든요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그러다가 작살나면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던 시절 제품이었다고 하겠지요훌쩍제대로 가지고 논 기억도 없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