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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갓 구운 제주산 학꽁치 - 그것은 전혀 다른 생선


갓 구운 제주산 학꽁치

한국 / 생선 구이

먹어볼 가치      

생선 요리는 말 그대로 신선함을 가지고 그 여러가지 행복감을 말할 수 있게 해주는 몇 안되는 음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는 분 도움으로 갓 잡아 온 제주도산 학꽁치를 먹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몇마리는 그냥 바로 회를 먹었는데 그 고소하고 쫄깃한 감촉은 참 말로 할 수 없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녀석은 너무 맛있게 먹느라 미처 사진을 찍어둘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이라도 구워먹은 애들 사진을 남겨두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게 참 맛나더라고요. 찍어두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팍팍 느껴집니다.

 

하루가 지난 다음 날, 남은 녀석들을 이렇게 구워먹어보니 어이쿠!! 이것도 정말 맛이 대단합니다.

그 부드러운 향기와 맛난 살은, 정말 꽁치가 가진 새로운 느낌을 전달해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구운 상태에서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이 녀석들은 정말 아름다운 맛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에서 갓 잡은 갈치도 맛났지만(과거 엄청난 쇼를 하면서 먹었던 갈치회 사건도 있었지만) 이렇게 먹어보는 맛과 함께하는 즐거움은 역시 누구에게나 권장해볼만한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한국사람 중 꽁치 한 번 안먹어본 분은 없으리라 생각할 정도로 뻔한 녀석이기에 누구나 대충 기준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또 만나본 전혀 다른 매력은 지금까지 먹어온 그 애들과 완전히 다른 생선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다음에 제주에 가게되면 또 한번 도전해보고픈 그런 풍부한 향과 맛을 생각하면 지금에 입안이 행복해지는 착각을 느낍니다.



이 이야기 결론은 '아는 사람을 많이 만들어 두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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