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미국 / The Fugitive
MOVIE
액션 서스펜스 드라마
감상매체 TV DVD THEATER
1993년
즐거움 50 : 37
보는 것 30 : 20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70 point =
1993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1994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토미 리 존스’에게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게 해주었습니다. 주연인 해리슨 포드도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고 이 영화에서 정말 좋은 감동을 전달해 주었습니다만 토리가 확실히 그 무시무시한 매력을 잘 보여주었지요.
해리슨 포드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하는 걱정이 솔직히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TV시리즈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보여주었던 긴장감을 영화라는 짧은 시간 안에 보여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영화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정말로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재미있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생각을 해보면 참 묘한 감성을 느끼게 되는데 과거 TV시리즈를 기반으로 다시 생각해보지 못하는 구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 이들이 그런 스릴링을 따로 생각해보기도 하니까요. 정작 생각을 해보면 TV시리즈는 나름 도망하는 인물이야기를 진지하게 다룬 연출이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알려주었다고 하겠지요. 이후 이 작품과 함께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도망을 하게 되는 인물들이 가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감각이라는 것이지요. 대부분 좋은 인물이건 아니건 이런 작품에서는 초기에 사건발생에 대한 구성을 잘 보여주지 않으면서 진짜 범인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묘하게 긴장시켜 나갑니다.
근대 스릴러 드라마를 많이 본 사람들이라면 사이코 서스펜스로 이해해서 (영화를 너무 많이 보면 그런 증상이 생기지요) 사실 범인을 안보여준 것은 이중인격을 가진 주인공이 벌인 살인일 수도 있다~ 라는 가정을 두고 보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이런저런 의심을 가지고 화면구성, 연출 등을 바라보게 되는데 나름 이런 저런 영상 연출, 각본 공부들을 한 인간들이라면 그런 점들만 찾으려고 혈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의도되지 않은 영상이라는 것은 없다라고 보는 것이 맞으니까요. 때문에 천천히 영상을 음미하는 가운데 눈 앞에서 보여주는 것만을 단순하게 이해하지는 않게 됩니다. 때문에 이 작품을 보면서도 이런저런 느낌을 다시 느껴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TV시리즈 때문에 만나본 스토리를 알기 때문에 접근할 때 가지는 긴장감이 많이 풀어진 상태로 감상하게 된다고 생각을 했지요. 이미 알고 있는 스토리를 생각하면 그 이상으로 진하게 다가올 수 있는 무언가가 없다고 생각을 하니까요.
그런데도 이 작품은 재미있었습니다.
확실하게 재미있지요. 영상이 도망치는 이의 절박함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더불어 짧은 영화 상영시간 내에 확실한 인간관계, 그리고 드라마를 다 보여줍니다. 덕분에 재미있었지요. 알고 있는 스토리였음에도 불구하도 재미있는 연출과 드라마로 확실하게 빠지게 만들어주었으니까요. 그런 작품은 정말 만나보기 힘들지요.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것이 가지는 불안감을 확실하게 해소시켜준 작품이었습니다. 역시 무언가 다른 영화는 다르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지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볼만한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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