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 잉글리쉬
영국 / Johnny English
MOVIE
코미디 액션
감상매체 DVD TV
2003년
즐거움 50 : 22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2 point =
2003년 작품으로 로완 앳킨슨과 존 말코비치가 나온 작품입니다. 좀 어색한 궁합이기는 했습니다. 영화에 로완 앳킨슨이 나온다는 것을 기반으로 생각하다보니 기대치가 강렬한 코미디일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되었는데 어중간하다고 할까요? 차라리 코미디가 아닌 정통파 작품으로 나갔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냥 웃기기만 한 <오스틴 파워>와 같은 시리즈 구성을 가지던지 하는 것이 더 웃기지 않았을까 합니다.
영화 자체가 가지고 있는 스파이 액션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지루한 코미디 연발과 템포가 엇박자에 가까운 전개형식을 가지다 보니 웃어야 할지 액션에 기뻐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향이 생기게 되더군요. 너무 많은 점을 노린 것인지 아니면 단순하게 의욕만이 넘친 작품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도껏 히트를 하게 되면 그 바탕으로 속편들을 노려볼지 모르겠지만 이 작품만 보면 많~~~이 아쉽습니다. 나름 비싼 자동차 액션을 자기차로 보여준 로완 앳킨슨의 열정이 더 빛을 발할까 했는데 말입니다. 확실히 007시리즈와 같은 패러디 하기 쉬운 정보공작원 스타일은 어느정도 포기를 하지 않고서 접근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워낙 확고한 스타일로 굳어진 스파이액션에서 코미디를 가미한다는 것은 확실히 완벽하게 망가지기 이전에는 어렵겠지요. 더불어 친구들 왈, 어떻게 저렇게 멍청한 녀석이 정보국에서 일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인재가 부족한 정보국이라고 할까요? 더불어 무식해서 용감할 수 있다면 공부는 왜하는 것일까? 하는 현실적인 의문을 가지게 될 것같습니다. 역시 정보요원으로 일을 하려면 뻔뻔해야 하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겠지만요. -2004
그러고보니 이 작품 올해에 속편이 나온다고 하니 연달아 보면 색다른 설정이 나타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 멍청함은 자신의 재능을 숨기기위한 위장전술이었다 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너무 많이 기대하는 것일까요? -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