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미국 / Avatar
MOVIE
SF 3D 액션
감상매체 BD THEATER
2009년
즐거움 50 : 27
보는 것 30 : 28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8 point = 
뭐 퍼펙트하게 까먹고 있었지만 이 영화 감상문도 제대로 정리를 해놓고 있지 않았네요.
신선한 충격! 3D시대를 새롭게 연 작품이라는 평으로 기억될만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진정, 할리우드이기 때문에 도전할 수 있었고 완성할 수 있었던 영화라는 감상이 제일 먼저 떠오르게 되지요. 영화적 감상자체를 보면 27점으로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스토리 전개나 구성은 아주 확실하게 예측 가능한 수준이었기 때문이지요. 단, 그것을 모두 뛰어넘어버리는 영상적인 구성과 매력은 확실히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1세기 영화산업은 물론이요. 비주얼 프로덕트 생산시장에 있어서도 이 작품은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지요.
단, 3D 영상 소프트웨어로서 가지는 입지적인 론을 빼고 보면 영화 자체는 그저 그런, 심하게 보면 그냥 애들 영화라는 말도 나오게 됩니다. 이전작품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도 있겠지만 타이타닉같은 작품도 스케일로 먹고 들어가지만 그 이상으로 무엇을 말하기 어려운 작품이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이 영화는 화면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 같은 짙은 흡입력과 순간 순간 재미를 놓치지 않고 재미있게 보여줍니다. 때문에 제임스 캐머론 감독이 환영을 받는 것이겠지요. 영화로운 느낌과 감상, 그리고 여러 가지 의미를 더해본다면 이것은 틀림 없이 영상적인 혁명이고 기존 작품이 가지지 못했던 영역을 완성한 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스타워즈’ 급으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할 수 있었다는 점은 역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때문에 이 작품은 SF이면서도 판타지이며, ‘3D영화’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많이 기억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0년도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에서 특수시각효과상과 미술상 등을 수상했고 더불어 67회 골든 글러브에서는 감독상도 거머쥐게 됩니다. 작품- 드라마 상을 받은 것은 무언가 모르게 찜찜했던 미국의 과거를 상기시키는 부분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비유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 감독이 만들어내는 투자대비 실적은 확실히 성공적이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조금 더 신선하고 매력적인 다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면 하는 바람도 조금 생기지만 말입니다. <어비스>,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등 그가 가진 작품적인 의미와 영상미는 갈수록 심화되어 가는데 앞으로도 그런 발전적인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 낼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나름 재미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구와 연결된 직접적인 드라마가 없어서 조금 섭섭했는데 2~3탄을 기획, 제작중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제법 재미있는 아바타 스러움을 잘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스토리적인 구성은 여전히 단조롭지 않을까 하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뭐, 블록버스터 흥행 작품에서는 그런 것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고 해도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