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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스타쉽 트루퍼스

스타쉽 트루퍼스
감독 폴 버호벤 (1997 / 미국)
출연 캐스퍼 반 디엔, 디나 메이어, 데니스 리차즈, 제이크 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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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Starship Troopers

MOVIE

SF 액션

감상매체 THEATER / TV / DVD

1997년

즐거움 50 : 30

보는 것 30 : 23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6 point =   

1997년이 조금 그러한 해였는지 모르겠지만 SF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지요. 이 녀석은 말 그대로 SF브록버스터 급에 속한 작품으로 본래 이 작품이 영화로, 그것도 실사영화가 될 줄은 몰랐던 점을 떠올리면서 본 작품입니다. 덕분에 무척 감상을 하면서 감개무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재미있다는 점은 나중문제고 벌레와 인간의 전쟁이라는 관점으로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 SF적인 요소를 함께하면서 액션작품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많이 포함한 볼 버호벤 감독 연출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이클 아이언사이드가 멋지게 연출되었다는 점도 보기 좋았습니다. 언제나 악역으로 등장했던 배우까지도 정의로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인간과 벌레의 싸움이기 때문일까요? 데니스 리차드와 에미이 스마트 연기도 좋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인간들의 로맨스에 대한 연출로 본다면 좀 어설퍼 보이는 면이 강합니다. 역시 전통적으로 SF에 로맨스는 약하다일까요?

 

이런 표면적인 것들을 떠나서 영화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시점이나 구성, 그리고 그 안에서 보여준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사상보다 더 현실적이었던 소설이 만들어졌던 당시를 상상하게 만듭니다. 일방적인 무력침공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본다면 과연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정의라는 것은 어떤 것이였는지를 상상해보게 만듭니다.
인간이라는 종족우월성과 더불어 여타 종족에 대한 차별을 통한 인간자체에 구분을 두는 것인데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여러모로 인간이 얼마나 자신에게 관대하고 남에게 잔인해질 수 있는가를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미소냉전시대, 핵 전쟁의 위협속에서 인간들이 가질 수 있는 사고의 편견을 어떨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 하는 방편에서 등장한 연출과 의미심장한 화면구성이지만 그것을 모르고 보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그냥 단순한 오락거리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후 흥행과 더불어 속편들이 제작되는 과정이나 이야기를 즐어보면 오락작품으로 이해되는 것을 보면서 조금 아쉬운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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