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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인사동 질시루 홍시 쉐이크 & 아이스 매실차


인사동 질시루 홍시 쉐이크  & 아이스 매실차

한국 / 음료 요리

먹어볼 가치     ± 사람따라


이전에도 여기저기에서 홍시를 베이스로 한 음료, 쉐이크 비슷한 애들을 먹어보았지만 해장 개념으로 먹어보는 홍시쉐이크는 색다른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스타일이 재미있습니다. 같이 갔던 외국 친구도 이 것을 보고 에헤헤 하더군요. 나름 생각을 해보면 확실히 '홍시'라는 부분을 가지고 만들어지는 여러가지 음식이라는 것은 확실히 동양적인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뒷맛으로 남는 씁쓸함이 있는데 그것을 잘 처리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으로 만들어냈으니 또 재미있지요.

인사동 질시루는 아무래도 위치적으로도 외국인들에게 어필하는 부분이 강하고 서빙을 하는 이들도 한복을 입고 있어서 무언가 모르게 한국적인 맛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접대 비슷하게 사용하게 되는 부분도 있지만 가끔 늦은 가을 저녁에 살짝 들려서 차를 마시는 기분도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술을 마신 이후에 들려서 목안을 촉촉히 적셔주는 홍시 향과 부드러운 맛은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더불어 그 묘하게 '가을색'처럼 느껴지는 그 색조도 이뻐서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남자에게는 살짝 부족한 양이라고 말을 하게되지만 그래도 적당한 갈증해소와 향미를 느끼게 해주는 즐거움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요녀석은 마신다기 보다 먹는다는 표현이 맞는 아이템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아이스 매실차는 말 그대로 시원한 매실차로 역시 해장용 갈증해소로서는 좋았습니다.

쌀쌀한 밤에 마실 분위기는 아니라고 해도 워낙 시원한 것을 좋아하다보니 그냥 에구구 하고 마셨지요. 향기는 은은하고 무언가 모르게 매실~ 하면 건강에 좋을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에헤헤한 녀석입니다. 질시루는 분위기상 먹고들어가는 것이 있기 때문에 떡 관련 간식을 접하기 좋기 때문에 외국 친구, 손님, 웬수들과 한 번 가보면 좋습니다. 남녀끼리 분위기 내기 위해서 가기에는 좀 거시기 할지 몰라도 상당히 조용한 분위기이다보니 적당히 조용한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곳이 아닐까 합니다.



- 물론 이것들은 제가 먹고 마시고 싶기때문에 들려서 구입해서 즐긴 것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