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관계
일본 / おいしい関係
음식 드라마
마키무라 사토루(槇村さとる) 저
COMIC MAGAZINE
1993년 2월호 ~ 1999년 12월호
영 유(ヤングユー)에서 연재
일반판 전 16권
문고판 전 10권
출판사 슈에이샤(集英社)
스토리-감동 30 : 18
스토리-웃음 20 : 11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5
연출 10 : 8
Extra 10 : 8
68 Point = 
이 작가가 내놓고 있는 작품 중에 근래에 들어 드물게 ‘긴머리’를 한 주인공이어서 빨리 구해봤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기 좋아하는 주인공이 취직하기로 결심한 곳은 양식집 ‘푸치 라팡’입니다. 이유는 그곳 주방장인 오다가 만들어내는 요리에 반해서인데 이들 사이에는 알게 모르게 복잡한 과거를 안고 있었습니다. 전형적으로 밝고 명랑한 주인공 모모에가 펼쳐가는 인생극에 더해진 ‘요리 이야기’가 합쳐져 이후에 TV드라마로까지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1993년 7월에 발매를 시작해서 전 16권으로 완결된 작품입니다. 재미있습니다. 작가를 좋아하는 면도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완성된 작풍과 함께 연계되는 주변 인물들 묘사에서 더욱 섬세한 정감을 그려나갔습니다. 어른을 위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레이디 코믹지에서 보여준 작품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2004
근래에 들어서 만나 분이 이 책 한국어판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요리와 만화, 그것도 순정만화인 경우 그 음식조리, 즐긴다는 부분이 상당히 공감을 하면서도 실현하기 어려운 벽을 느낀다고 합니다. 개성강한 스타일이나 분위기는 역시 무언가 모를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지만 말입니다. 마키무라는 이제 원로작가로서 자신이 그릴 수 있는 다양한 여성상을 확립해 나가고 있는데 그녀가 그린 작품들에 등장하는 모든 여성캐릭터들은 자신을 찾고자하는 시간을 아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랑과 일, 그리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매일이라는 시간을 더해가면서 살아가는 모습은 확실히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기존 작품들은 조금 뭉개는 형식으로 날려 그리는 느낌을 받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상당히 신경을 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경이나 묘사를 간략화 하는 것이 최신 순정만화 유행 중 하나가 되었지만 (과거에는 의미도 없이 장미꽃이 날리는 배경이 많았지만요) 이 작가는 그런 부분들을 버리고 조금 극화체였던 초기 화풍을 바꾸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캐릭터 상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자신의 길을 확립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원작을 보고 마음에 드신 분들이라면 후지하라 모모에(藤原百恵)를 실사캐릭터로 분한 나카야마 미호(中山美穂) 주연 드라마도 한 번 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같은 이야기지만 현실적인 면들을 넣어서 연출된 드라마라는 것은 또 다른 맛을 알려준다고 하겠습니다. - 2008
- 이 책은 제가 보려고 구입을 했습니다. 완결 될 때까지 하나 하나 주문해서 모았는데 마침 1999년 연말에 막을 내려서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감상이 남아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