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00 그와진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2400
정가 : 300엔
1983년 3월에 발매된 제품입니다. 유일하게 사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녀셕입니다만 완성도는 별것 아닙니다. 그저 마음속에서 즐거운 정도가 높다고 할까요. 게임<기렌의 야망>을 한 이후로 더욱 그렇지요.
지금이라면 열심히 개조나 디테일 업을 하겠지만 워낙 오래된 기억이라 가물가물 하네요. 그래도 디오라마나 연출을 위해서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이 제품을 구할 기회가 있으면 꼭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잔지발’도 그렇겠지만요.
사실 개인적으로 이 전함 디자인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주포는 좀 거시기하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과거에는 함체 내부에 보관시킨다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발상이 빈곤했던 그들은 대형함포를 이 전함에 크게 달아놓았는데 사실 함포를 빼고 보는 것이 더 멋져보입니다. 나름 야마토 장난감완구의 영향력 때문에 전함포가 튀어나온 스타일이 유지되었지만 가지고 놀기, 그리고 폼으로 보아도 순수하게 우주선적인 느낌이 잘 그려진 이 녀석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