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같은 이야기라고 할지모르지만 미국을 비롯한 유럽사회문화 영역은 근대화가 가장 빨랐던 일본, 그리고 한국을 거쳐서 중국문화권으로 연결되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철학적인 부분과 예술 문화에 대한 흐름은 반대라고 하지만 근대적인 경제사회권에서 보면 일본의 현실은 한국의 미래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나오는 독신증가비율과 결혼관이라는 것은 확실히 기존에 비해서 다른 가치관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일본 연애생활에 대한 조사보고에 따르면 결혼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게 되지 않는 이유들이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 평균 결혼기를 남성 30~32세, 여성 28~30세로 보고 있는데 이것은 한국보다 약간 높은 정도로 실제 이 부분도 많이 닮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 원하는 결혼상대에 대한 3고현상(3高 : 고학력, 고신장, 고수입)도 이제는 여성의 사회진출도가 높아지면서 다른 성격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일본 여성들의 경우 결혼이라는 결론을 내게되는 경우 원하게 되는 가치관이 같은 업무성취감, 금전감각이 같을 것, 성장한 환경이 비슷할 것 이라는 부분과 함께 가치관, 금전감각, 고용상태(임시직인지 정규직인지)등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선 발표된 남성들이 결혼을 멀리하게 되는 원인, 이유에 대한 앙케트 조사에 따르면
1位・・・・2051표 = 너무 높은 이상
2位・・・・1347표 = 일
3位・・・・ 974표 = 너무 빠져버린 취미
4位・・・・ 798표 = 집에서 독립하지 않았다
5位・・・・ 528표 = 과거 연애에 대한 미련
6位・・・・ 323표 = 남자친구들
7位・・・・ 271표 = 그녀에게 오는 압박
8位・・・・ 203표 = 부모에게 오는 압박
9位・・・・ 189표 = 소개팅, 즉석만남
10位・・・・ 82표 = 동거
라는 형태로 조사가 나왔습니다. 물론 통계학적으로 보이는 표본조사이기 때문에 확정이지는 않다고 해도 많은 수를 대상으로 한 조사인 만큼 나름 신빙성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저 같은 종류는 이중 2위 사항과 3위, 그리고 6위, 9위가 나름 골고루 적용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확실히 이해가 된다고 하겠습니다.
실질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사고력을 바탕으로 하는 취미인들은 저와 같이 혼자 벌어먹고 사는 재미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때문에 결혼을 하고 여기에 취미영역을 지켜나가는 취미인은 하이클래스 취미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0여 년 전만 해도 사회적인 신분상승의 기본 조건으로서 결혼을 해, 가정을 잘 꾸려나가는 모습을 높은 가치로 두었지만 이제는 그런 부분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찌되었든 취미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선택권이 많아진 것을 생각해보면 나름 취미독신들의 저변확대는 한동안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