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전에 앞서서 이야기한 그란트리스모5 스펙2에 대한 나름대로의 도전을 말했던 것에 대해서
개조해서 쓰시나요? 온라인 다운로드 되잖아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셔서 말씀을 드리자만 저는 집 안에 '인터넷 공유기'가 없답니다.
과거에는 유무선 공유기가 깔려있는 환경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몰아서 업데이트 등을 했는데 근래 일하는 환경에서는 이런 애들을 만날 일이 없고 집에서 하는 게임기를 업데이트 때마다 들고 나가는 것이 무척 ~~~ 귀찮은 일이라서 넘어가고 있었더랍니다.
가뜩이나 이번에 하드웨어 교체를 해서 시스템 업데이트 4.0으로 바꾸는 것에도 친구 회사에 가서 하고 왔는데 말입니다.
제 경우 이런 저런 형태로 하드웨어를 굴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집안에서 굴리는 기기가 많다는 점, 그리고 무언가 모르게 유무선 공유기를 굴린다는 것에 좀 거시기 하기 때문에 온라인 대전 같은 경우에는 다른 장소에 끌고가서 와글와글 굴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쩔 수 없더군요. 할 수 없이 그냥 유무선 공유기를 하나 들여다 놓았습니다. 집안에서 굴리는 것은 아주 옛날에 한 번 해본 이후에 2번째입니다.
과거에는 이런저런 보안 문제상 하는 것이 좀 거시기해서 바로 철거하고 말았지만요.
기본적으로 집안에서는 무선을 쓸 일이 적어서 잘 쓰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하겠습니다.
가뜩이나 <솔칼5>까지 나와있어서 이제 구입을 했으니 (전 월요일이 휴일입니다) 나름 도전을 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금방 끝나는 게임외에는 언제나 세이브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서 좀 자제를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어찌되었든 당해본 사람들은 아는 그 긴~ 업데이트 시간은 나름 괴롭기도 하고 귀찮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나름 고심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장시간 업데이트 하지 않다가 몰아서 하는 경우입니다. 그나마 이번에는 320GB모델이라서 이전 200GB에서 조금 더 여유가 생긴 것은 맞지만, 사실 DLC같은 것 몰아서 구입하는 웬수같은 저라서 (이유는 앞서 말한대로 집에서 공유기를 쓰지 않기 때문에 회사나 다른 친구 장소에 가서 몰아서 업데이트를 합니다) 이렇게 꾸준히 굴리다보면 2시간 정도는 계속 업데이트 찾아대느라고 난리입니다.
과거 소프트웨어 버전 1.5였을 때 몰아서 업데이트 하던 중 무언가가 엉켜서 리셋하고 전부 다시 차근차근 하게되었을 때는 정말 난감했었지요.
나름 보안문제가 뭐다해서 해킹걱정도 있다는 점 때문에 PSN계정을 지워버리기도 했던바, 지금에 와서 다시 재 구성하게된 것은 날씨가 추워서 입니다.
추운 날씨에 나가서 뭐하기가 좀 거시기 해지면서 오랜만에 다시 PS3를 잡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게다가 '소울 칼리버 5', 다다음달이면 <해적무쌍>까지 나오니 시간을 만들어서 놀아야 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PS3를 배팅한 것은 이쪽으로밖에 할 수 없을 몇몇 게임들에 대한 기대감때문인데 정작 '로봇대전'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이쪽으로 나올지 어떨지 불투명한 상황이고 해서 좀 거시기 하다고 하겠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할 게임이 없는, 묘한 녀석이 되어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오리지널 게임 때문에 그냥 건드리고 있습니다.
과거 업데이트 기록이 5시간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신 하드웨어라서 그렇게 많이 쇼를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동안 블로그 쉬면서 열심히~ 달려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오랜만에 하다보니 좀 어벙해진 제 느낌도 있어서 갈수록 빨라지는 변화에 꾸웅~ 거리기도 합니다. 하지도 않는, 세이브만 있는 게임들이라고 해도 과연 남은 116GB분량을 순식간에 다 써버리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기도 합니다. 그란5는 과거 1.12버전 이후에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고 이후에 하드웨어를 바꾸면서 다 지워버렸는데 이제 다시 또 업데이트& 인스톨을 하고 있으니 참 그란의 마력은 무시무시한 것 같습니다.
그러보니 유무선 공유기들 이전에 비해서 참 많이 좋아지고 편해지고 성능이 좋아진 것을 느낍니다. 친구 추천으로 아이피타임 604N을 장착했는데 이래저래 쉽고 빨라서 재미있게 접근을 할 것 같습니다. 단, 게임과 일, 이런저런 쇼를 동시에 못하는 비(非) 멀티태스킹 인간 만보는 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