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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라이카 - 명작가가 진하게 그려낸 역사 판타지


라이카

일본 雷火

판타지 역사 드라마

테라시마 유우(寺島優) 원작 후지와라 카무이(藤原カムイ) 작화

COMIC MAGAZINE

1987년 ~ 1997

월간 코믹 바가(月刊コミックバーガー)에서 연재

일반 디럭스판 전 12

보급판 전 21

동결판 전 15

출판사 스코라(スコラ겐토샤 幻冬舎

 

스토리-감동 30 : 21

스토리-웃음 20 : 8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7

연출 10 : 8

Extra 10 : 8

70 Point = 

후지와라 카무이가 그려낸 무척 이색적인 작품입니다일본 역사교과서 등이 표하고 있는 여러 가지 모순점(?)을 만화에서 재미있게 만들어 나간다는 점은 이미 여러 작품에서도 알려지고 있는 바이지만 이 작품이 가진 잔인할 정도로 높은 역사 해부력에는 기분이 좋아 질 정도입니다우리나라에서도 과거 역사를 만화로 만들어 보여주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부족한 자료 때문에 무척이나 작가들 고심이 컸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과거 일본 만화를 보더라도 역시 마찬가지로 역사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만드는 만화들은 대부분 유럽이나 타 문화사에서 고증하는 부분들을 중심으로 쓰여 왔으니까요. - 아직까지도 근대 세계역사 기록문화에서는 유럽과 영문권이 가지고 있는 분류와 체계가 기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동양국가는 고전사를 현대로 재정리하는 부분이 많이 뒤쳐져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만큼 지금에 와서 자신들 과거를 연구해온 결과가 지금에 와서 빛을 발하고 있고 그러한 자료를 참고로 작가들 머리를 자극시키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지금은 아직 발전적인 단계에 서있는 우리나라 역사 탐구가 충분히 되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아도 되겠지요민속적인 역사적 탐구와 발표가 이루어 질 때에 이와 같은 자국 역사만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화 하나에 있어서도 그 나라가 가진 여러 가지 사회와 역사를 보여준다고 생각할 때이 작품 라이카는 그 재미와 역사적 소재와의 조화를 일본적인 사고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개인적으로 충분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던 작가가 <드래곤 퀘스트 로드의 문장>과는 다른 또 판타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강했지만 역시 같은 시기에 동시에 작품을 여러 가지 연재하고 있다 보면 조금 알게 모르게 그 성향이 닮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과거에도 그래왔듯이 인기 작가가 늘어나는 잡지들 수요에 강제적으로 2, 3작품을 동시에 만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는 재미로서흥미로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역시 당시 작가에게 있어서는 사활문제가 아니었나하고 생각해봅니다.

참으로 안타깝게도 이 작품 연재가 장기 중단되어 걱정하던 바에 다시 재개되었음을 알게 되어 기쁜 나머지 다시 읽어 보다보니 이러한 생각이 들었고 내용의 변화점등을 보면 국내 만화 팬들에게 권할 만화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중에서도 이런 감상글을 적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만화적인 역량과 재미구성 등이 참 좋은 만화책이 아니었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책 두께가 상당한 것도 대단한 재미라고 하겠지요. - 1996

라이카가 완결을 본 후에 다시 천천히 돌아본 이 작품은 상당히 무시무시한 화력을 바탕으로 잘 그려진 역사 드라마였다는 생각을 합니다더불어 역사의 이면에서 정권을 손에 잡고자 암투를 벌인 인간들의 삶을 보면서 한국중국일본이라는 나라가 근간을 같이하는 나라였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결과적으로 본다면 이 작품은 역사를 통해서 제대로 된 기록이 없다는 것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창조해볼 수 있는 역사 판타지입니다.

고대 일본기원 3세기 전후에 일본 부족국가 생성기를 잘 보여준 기록과 함께 재미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원전 기록보다는 과거 5~60년대 인기 만화작가들이 꼭 한 번 도전해보게 되는 일본역사 만화들은 다들 쉬운 이해를 위해서 만들어졌고 저도 그것을 통해서 일본 역사 공부를 한 편이었습니다한국사는 아직 만화로 만나보기 어려웠던 것이 비해서 무언가 모를 색다른 감상점이었다고 하겠지요다만 역사학자나 만화가의 주석에 따라서 그 연출점 들은 조금씩 틀리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 중 이 라이카는 심심치 않은 재미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작가는 프랑스의 아트 만화가 뫼비우스에게 영향을 받아 상당히 치밀한 그림구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가 그린 과거 작품들 중 가장 긴 연재기간을 가지면서 (이후 로드의 문장이 그것을 앞질렀지만상당히 고심한 흔적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초기에는 순수하게 역사의 이면에서 그려진 암투를 진행하는 형태였지만 시대적인 상황과 변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잘 꾸려나갔습니다덕분에 얼마나 다른 형태로서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조금 황당하다는 말도 있지만 지금까지도 후지와라 작품을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그 놀라운 화력과 연출그리고 격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을 합니다다만 애들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재미없습니다. - 2004


국내에서는 스토리 원작가 테라시마 유를 기준으로 기록되어 있어서 엉뚱하게 검색되더군요. 어쨌든 국내에도 정식으로 나와있는 작품입니다. - 201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제가 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저는 제일 두꺼웠던 초기 일반판을 구입했습니다.

일반판은 현재 절판되었고 이후에 나온 2가지 버전도 다 절판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