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데이즈
캐나다 / 7 Days
MOVIE
범죄 드라마
감상매체 BD
2010년
즐거움 50 : 20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5
Extra 10 : 5
49 point =
나름 해외에서 화제였다는 평과 함께 국내에서는 상영할 수 없는 영역에 있는 작품이라는 소리 때문에 어떤 구성일까 궁금해서 보았는데 상당히 넓은 시야를 가지고 봐야 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일반 사회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적인 표현들이 이 작품이 가진 기본, 꼭 보여주고자 하는 현실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아무래도 부모자식간의 정을 가진 분들이라면 보면서 느낄 큰 분노조절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주의 신비를 떠나서 부모와 자식간에 존재하는 정(情)이라는 것은 수학적으로도 풀이가 되지 않는 본능적인 감각이면서 수많은 정서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인 구조론의 기초입니다. 같은 인간이면서도 그 안에서 연민과 사랑을 느끼는 과정이 있겠지만 반면 역겨운 감정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부분들을 잘 보여준 작품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서양문화사에서는 받아들일 수 있는 영상적인 판단력이 있지만 동양적인 기준에서 보기에는 확실히 여러 가지 면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과정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름 범죄에 대한 해결방안으로서 범죄를 도입한는 경우, 강경책에 대한 논의를 해보게 되지만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인간본연의 분노와 그것 때문에 벌어져야 할 증오범죄라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다시 한 번 공감해보게 됩니다. 범으로는 인권이 보호되어야 하는 존재이라지만 과연 그것을 지켜야 할 존재라는 것은 누구들의 기준일까 하는 것이겠지요.
영화적인 즐거움보다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