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엘리트
미국 / Killer Elite
MOVIE
액션 스릴러
감상매체 BD
2011년
즐거움 50 : 31
보는 것 30 : 16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8 point =
제이슨이 나오는 여러 가지 작품들을 보면 나름 신세대 액션스타이면서도 그 안에서 더 깊은 무언가를 추구해보고 싶어집니다. 친구랑 한 이야기지만 이 작품에 나오는 우리의 액션스타(?) 로버트 드 니로는 마치 이전에 나왔었던 액션작품 <로닌>에서 보여주게 될 미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용병, 킬러라는 부분은 확실히 어느정도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나가니 말입니다.
사람들은 이런저런 행복을 가지고 접근하게 되는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그 안에서 다시 낫다 나쁘다를 가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본은 욕망과 현실, 그리고 1980년대가 가지고 있었던 사실극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조금 더 진하고 무서운 시대감을 느낄 수 있지만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대로 유럽 강대국이라는 환상은 대부분 군사력, 강압적인 폭력으로 이룬 경제구조입니다. 자신들의 유복한 삶을 위해서 희생되어도 된다고 보는 여러 가지 면들을 그냥 당당하게 지나가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이후 세대 강대국이라고 말을 하는 미국이나 차세대 국가들이 그대로 답습을 해가고 있어서 또 미묘한 기류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경제를 기반으로 한 표면적인 정의를 둘러싼 전쟁의 정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그 안에서 인간적인 끈끈함을 유지하려고 하는 작은 소속에 있는 인간들의 과장된 허풍, 그리고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이 있기 때문에 살아가는 인간들이라는 느낌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제이슨이 여러 작품에서 그런 분위기를 잘 꾸며나가고 있어서 조금 비슷한 작품을 보는 기분도 들지만 오랜만에 진지하게, 그리고 생각 외로 다양한 현실을 가지고 있는 시대감을 잘 보여주어서 재미있었다고 말을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