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스 본
미국 / Winters Bone
MOVIE
가족 스릴러
감상매체 BD
2010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6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57 point =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동경어린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조금 색다른 분위기라고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미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폐쇄적인 동네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미국에서는 도회지 주변만 돌아다녔기 때문에 잘 몰랐지만 이후 동부를 벗어나 중부나 남부, 그리고 서부를 돌아다며보면서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다른 감성을 느껴보게 됩니다.
밀주나 마약제조같은 구성이 동네 단위로 제멋대로 이루어지고 그 안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는 그냥 살아간다는 상황만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되는 경우에는 많이 놀라게 되지요. 드라마는 굉장히 잔잔하면서도 폐쇄적인 동네, 마을안에서 벌어지는 작은 소녀의 투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어려운 환경의 압박때문에 스스로 강해질 수밖에 없는 소녀이 모습은 확실히 일반인들이 생각할 수 있는 화려한 미국의 모습과는 또 다른 영역이라고 하겠지만 실제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현실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씁쓸한 맛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더불어 보면 그 안에서 인간적인 선택으로서 자존심을 지켜나가게 되는 모습도 또 인간이 가지는 아름다움이라고 하겠지요. 가족이라는 아름다운 현실을 위해서 자신을 지켜나가려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은 혼자서는 약해도 가족을 위해서는 강해질 수 있는 모습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