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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분 닥 세인트 - 세기말 블랙코미디


분 닥 세인트

미국 캐나다 / The Boondock Saints

MOVIE

범죄 액션 판타지

감상매체 TV / VHS / BD

1999년


즐거움 50 : 38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6

Extra 10 : 8

70 point = 

당시 이 작품을 보았을 때 기억을 떠올려보더라도 추억으로서 되돌아 볼 수 있는 멋진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1999년, 세기말 분위기와 함께 등장한 캐릭터들이 굉장히 엉뚱하면서도 멋진 매력을 알려주고 있었는데 그 안에서 보여주는 범죄적인 현실에 대응해나가는 코미디같은 범죄 구성이 참 진지하게 웃기는 맛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성이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윌리엄 데포도 광기어린 FBI수사관이라는 형식에서 벗어나 악을 응징하고자 하는 정의의 손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모를 짜릿함을 느꼈다고 하겠습니다. 실제 ‘사회 악’이라는 부분은 어느 정도 선에서 그 악 자체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지만 악한 행동 자체가 선의(善意)로 비추어지는 것은 자제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을 하게됩니다. 실제 신이 살인이라는 형태로 응징을 하라는 직접적인 해석을 내리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을 추종하는 인간들이 법적으로 규제적으로 극단적인 대응방법을 생각해낸 것이라는 말도 하게됩니다.

선을 위한 악행과 악행을 필요로 하는 현실이라는 점을 볼 때 실제, 신이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감상이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영역이라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친구랑 이야기를 해보면 이 작품은 사실 블랙코미디 영역에 속하는 풍자가 아니겠는가? 하고 말하게 됩니다. 이후 2009년이 되어서 대뜸 등장한 2탄 때문에 과연 그 진실성을 어디에 두고 봐야 하는 작품인지 생각을 해보게 되는 점은 조금 아리송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1999년, 세기말 영화로서 보여줄 수 있는 '신적 영감이 내린 영화'라는 점은 많이 많이 생각해보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