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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런어웨이 - 지금은 더욱 현실로 다가온 법의 그림자


런어웨이

미국 / Runaway Jury

MOVIE

법정 스릴러

감상매체 DVD BD

2003

 

즐거움 50 : 39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6

Extra 10 : 8

71 point =  

이 작품은 극장에 가서 보지를 못했습니다하지만 그 작품이 가지고 있는 무게나 심리적인 재미현실을 재미있게 표현했기 때문에 가끔 되돌아 보게 되는 작품이지요.처음 보았을 때는 남의 나라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국민 배심원 제도가 실현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작품은 나름 앞으로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형태로 보급될 수 있는 상식선에서 이해해두어야 할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이 작품에서 진 헤크만은 권력지향적인 인물이 아니라 철저하게 사업적인 면을 생각하는총기회사들의 입장을 수치적으로 계산해서 논리적으로 상황을 관철시키는 프로 법정중계인이라는 모습을 통해서 다양한 개성을 보여줍니다실제 이 작품은 진 헤크만과 더스틴 호프만이라는 양대 배우이름만으로도 볼 가치를 만들어준 작품입니다그리고 존 쿠삭이 실질적인 작품 스토리 중심에 있다고 상당히 명망있는그리고 친숙한 배우들이 조연을 하면서 이 작품의 분위기를 잘 고조시켜 나갑니다부르스 데이비슨을 비롯하여 제레미 피번네스터 세라노딜란 맥더못 등 상당한 배우들이 이 작품에서 든든하면서도 실력이 있는 연기로 작품분위기를 잘 살려나갔다고 하겠습니다.

더불어 꾼과 꾼이 만나서 법을 정의하려고 하는 과정에 있어서 결국 이 영화는 과 정의를 대표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스토리 기반은 훌륭하고 나름 구성되어 나가는 정의에 대한 논의를 보고 있지만 그 안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사람들의 정의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배심원이 범이라는 정의론 위에 있어야 하는 것을 생각해보지만 인간의 감정이라는 부분을 자극하는 것을 조종할 수 있는 또다른 권력의 힘에 대한 기준도 말입니다. 다만 그것이 이런 작품처럼 드라마틱하게 연출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보는 사람들,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들, 방관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존재성을 다시 부여받는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결국은 법정드라마를 빙자한 현실 비판이라는 말을 하게도 되지만요. 현실에서 행해질 수 있는 정의는 결국 돈으로 살수 있는 것이라는 말도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현실은 이런 작품같지 않으니까 더욱 이런 드라마를 꿈꾸게 되는 것이겠지만요. 과거에 감상문을 써둔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정리해둡니다. 이래저래 자기 블로그 감상문들을 되돌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고생길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