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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디 이글 - 명예를 위해서 사력을 다하는 이들



디 이글

미국 영국 / the Eagle

MOVIE

모험 액션

감상매체 BD

2011년


즐거움 50 : 27

보는 것 30 : 16

듣는 것 10 : 5

Extra 10 : 5

53 point = 

로마제국이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일화, 실화, 그리고 판타지 중에서 군단들이 이런 저런 영향력을 발휘하는 구성이나 드라마는 확실히 근래에 와서 많이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누구 말 대로 조금 돈을 들여서 만들어 놓은 로마 시대 영화 소품들이 남아도는 만큼, 그것들을 재활용하고자 하는 것 때문에 이런저런 기획들이 손쉽게 나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할리우드 근처에서 살고 있는 취미인 친구말로는 거의 확실한 정보라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합니다. 이 영화도 그런 연유 때문에 만들어진 것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서기 140년에 로마 9군단이 실종된 상황을 배경으로 그려나가는 작은 이야기입니다. 로마 제국이 이탈리아의 영광을 말하는 것보다 당시 덴마크(바이킹 쪽 애들) 왕국과 프랑스, 독일, 그리고 로마제국은 나름 한가닥 하는 동네였고 이러터지고 저리 터지는 야만인의 동네였던 영국쪽은 나름 아픔이 많은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글’은 로마 군단 문장을 말하는 것인데 대부분 그 군단의 상징이 되는 것으로서 그것을 찾아 떠나는 한 청년의 이야기로서 제법 진지한 구성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중간 중간 멋진 자연경관을 볼 수 있어서 좋기는 했지만 그뿐이라는 것만이 아쉬운 작품이었다고 하겠지요. 나름 싸우는 모습과 레기온들이 구성되어 싸워나가는 전투방법에 대한 이해도 제법 즐거웠지만 말입니다. 혹시나 다른 이야기가 따로 부가되는 사이드스토리였다면………생각도 들지만요.

어찌되었든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내달리는 청년의 모습에서 그들이 건지려고 했던 정의라는 것은 어떤 것이었는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 세대가 잃어버린 자존심에 대한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