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지소와의 해저생활
미국 / The Life Aquatic With Steve Zissou
MOVIE
코미디 모험 액션
감상매체 BD
2004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5
Extra 10 : 7
60 point =
이 작품은 이름만 들어놓고는 정작 볼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한참 뒤에 보게되었는데 그 미묘한 분위기 때문에 재미를 느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틀림없이 기반이 코미디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무척 코믹스럽지 않는 소재들을 들고 나와서 이래저래 고생을 하는 모습들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빌 머레이의 모습은 물론이요, 오웬 윌슨, 그리고 케이트 블란쳇이 가닌 색다른 모습, 여기에 안젤리카 휴스턴까지 나와서 은근 슬쩍 호화로운 모습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멋진 배 구조를 보면서 그런 세트를 만들어서 놀고 싶었던 과거 추억과 꿈을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해양학자 겸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을 가진 스티브 지소는 어떻게 보면 나름 꿈의 직업, 취미인으로서 내달릴 수 있는 궁극의 모습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조금 두서없는 패턴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코미디이면서도 보여주는 맛과 매력이 세련된 인간 드라마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생각하지도 못했던 드라마였기 때문에 더욱 그 푸르고 깊은 바다와 같은 느낌에 알게 모르게 빠져들 수 있었지요. 개인적으로는 2탄이나 TV드라마 같은 구조를 꿈꾸어 보고 싶었더랍니다. 해저2만리의 코미디 버전 같은 형태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