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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1/144 MSN-00100 백식


1/144 MSN-00100 백식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44

정가 : 600엔


1985년 9월에 발매된 제품입니다. 이상하게 Z보다 이것을 먼저 구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유행하던 엘가임 키트와 함께 메카 디자이너가 같은 것을 알고 열심히 조합에 조합을 시도했습니다. 역시 엘가임에도 '오제'라는 금색 로봇이 있어서 이 녀석과 죽도록 경합 시켰습니다. 나중에는 오제+뱃슈+백식이라는 오리지널(? - 가리지널)까지 만들어서 가지고 놀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금색 표현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냥 원작대로 싯누런 색으로 만족했다는 것이 지금 감상입니다.

3번 만들었지만 실제로 구입은 5번을 해서 거의 개조용으로 부품을 소진하고 말았습니다. 지금이야 HGUC가 있다고 하지만 이 키트의 몸매도 죽여 줬었습니다. 그래서 Z보다 2번이나 더 만들었습니다.


조금 다른 기준일 수도 있지만 황금색,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 표현하기 어려웠던 금색에 대한 열정이 프라모델계에서도 있었습니다. 당시 인쇄상에서도 적금(赤金)이라는 잉크조합을 통해서 특수 별색을 쓰기도 했지만 황금색 로봇이라는 열정은 여러가지 기준에서 볼 때 미묘하게 공치아픈 기준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나가노 마모루가 디자인한 로봇 중 나이트 오브 골드와 이 백식, 2개가 황금색인데 둘 다 진~한 금색 표현에 어떤 기준을 보여줄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어 줍니다. 때문에 나중에 이런저런 모델러들과 이야기를 해보아도 가지고 놀 장난감에게 금색도장은 확실히 어렵다는 말을 하게됩니다. 저처럼 가지고 노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던 인간은 아무래도 도장이 벗겨지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감각으로 다시 도전하게 되었던 아이템 중 하나가 아니었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