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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비 프리! - 이 세계는 자유를 넘어서다


비 프리!

일본 / BE FREE!

코미디 청춘드라마

에가와 다츠야(江川達也) 저

COMIC / MAGAZINE

1984년 7호 ~ 1988년 29호

코믹 모닝(コミックモーニング)에서 연재

일반판 전 12권

출판사 코단샤(講談社)


스토리-감동 30 : 18

스토리-웃음 20 : 14

스토리-특색 10 : 9

작화-캐릭터 20 : 16

연출 10 : 9

Extra 10 : 9

75 point = 

개인적으로 일본만화를 다시 보게 된 작품입니다. 당시 신인으로서 데뷔작이었던 이 작품에서 작가 에가와는 자신이 가진 모든 열정을 보여줍니다. 작가 취미생활 기반이었던 오토바이크를 비롯하여 말장난식으로 캐릭터들 명명까지 세심하기 그지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이 표현하고자 했던 자유로운 형식을 최대한 보여줍니다.

여타 감각적인 면을 제외하고더라도 학교생활을 이렇게까지 멋지게 그려낸 이색작품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키스씬 하나만으로 한 권을 채울 수 있는 그의 역량에는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면서 살짝 이해가 안돼는, 신적인 존재로 승화되는 부분은 조금 어색하지만 나름대로 멋진 이야기였다고 생각하며 한 천재적인 작가가 가진 초기 열정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두말할 것 없이 귀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안 보신 분이라면 전권을 몰아서 보실 때, 어느 정도 충격을 생각하고 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좋은 매력이 많지만 일반적으론 이해하기 힘든 작품일 수도 있습니다. 나름 제멋대로 연결된, 제멋대로 스타일의 자유로운 작품이라는 말을 할 수 있겠지요.

물론 저야 재미있게 봤지만요. - 1996


나중에 알았지만 한국에서 이런저런 형태로 해적판 성인만화로 등장을 했었다고 합니다.

실제 이 작품은 상당히 성적인 묘사가 많고, 폭력적인 구성이 굉장히 진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보는 이들에게 있어서 상당히 일본색이 강한 퇴페만화 중 하나라는 인상도 깊이 알려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저도 이 작가가 이 작품 이후에 타루루토를 그릴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작화능력과 스토리 구성력은 확실히 대단한 것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만화가로서 시작하면서 완성된 구성을 동시에 보여준 작품으로 상당히 오랜 시간 연재를 하면서 작화나 캐릭터 연출등이 많이 바뀌어져 있습니다. 조금 격하다고 할 수 있는 묘사력도 상당해서 저도 여러가지 연출이나 그림을 따라 그렸던 추억이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당시 한국 기준으로서는 생각해보기 어려웠던 세련된(?) 과격한, 컬처쇼크적인 연출이나 구성은 지금까지도 저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고 하겠습니다. - 2004


개성적인 부분만을 따지고 보면 이 작품은 성인만화적 요소와 인기에 따라서 계산된 것처럼 맞물려 떨어진 엔딩, 복선들의 요소가 재미있는 즐거움을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작화력이 급격하게 상승한 작가의 연출력이 더해지면서 학교 하나를 가지고 볼 수 있는 국가적인 미래관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학교생활이 작은 사회, 실제 그 나라가 가질 수 있는 미래적인 사회관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었는데, 생각은 있다고 해도 그런 면들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은 확실히 충격적인 표현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덕분에 지금이 되어 다시 보아도 그 맛과 참신한 표현들은 대단한 것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정식으로 나오기 어려웠던 작품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볼 기회가 되신다면 재미있게 접근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보게 될 것 같습니다. - 2008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제가 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