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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푸른하늘 옐 - 작지만 소중한 바람


푸른하늘 옐

일본 / 青空エール : YELL FOR THE BLUE SKY

청춘 드라마

카와하라 카즈네(河原和音) 저

COMIC MAGAZINE

2008년 9월호 ~ 

별책 마가렛(別冊マーガレット)연재 중

일반판 9권 까지 발행

출판사 슈에이샤(集英社)


스토리-감동 30 : 18

스토리-웃음 20 : 8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5

연출 10 : 7

Extra 10 : 7

63 Point = 

우선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된다면 상당히 담백합니다. 하지만 너무 담백해서 우리들의 청춘 그자체를 보여주는 듯한 현실감이 이 작품에서 그려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작가 작품들을 찾아서 본 형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 작품 이전에 접한 작품이라고 해봐야 2작품이 전부인데 상당히 충격적인(?) 스타일로 구성되어 나간 <선생! : 先生!>이라는 작품과 <고교데뷔 : 高校デビュー>정도일 뿐입니다. 작화 스타일은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작품을 풀어나가는 스타일은 이전과 변함없이 심심, 맹숭맹숭한 부분을 보여주면서도 착실하게 작고 소중한 드라마를 만들어 나갑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감을 그려나간다는 점에서 우리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보통 소년, 소녀들의 사랑, 청춘을 그려서 보여준다고 할 것 같지요. 작가 자신이 홋카이도(北海道) 출신이어서 그런지 이번 작품에서도 그쪽 지역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밴드부와 야구 두 부분이 명문으로서 전통으로 가진 학교에서 트럼펫을 부는 소녀와 고시엔에 출전하고자 하는 야구부 소년이 이야기의 중심이면서 작품에서 말하고 있는 YELL과 같이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 그 안에서 싹을 키워가는 모습들이 아주 푸른 하늘 그 모습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주인공인 오노 츠바사(小野つばさ)의 성격을 본다면 그렇게 적극적인 히로인 캐릭터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더불어 남자 주인공인 야마다 다이스케(山田大介)도 역시 그렇게 활발한 존재라고 보기는 또 어렵습니다) 스포츠 드라마나 히로인 만화 작품을 기대하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조심스러워지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할 것 같습니다.

매력적인 구성, 작가가 보여주고 있는 스토리 연결과 연출구성이 좋아서 보는 맛이 있는 작품인 것은 확실하지만 무언가 모를 화려한 드라마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작은 일상과 일상의 연결뿐이라서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에서 살짝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관계와 관계,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인연들이 보이는 것은 확실히 보는 맛이 다른, 여성이 그릴 수 있는 섬세한 청춘 드라마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특히 의식적으로 노력하고자 하지만 남에게 표현하고자 하는 의사표시가 어려운 청소년기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볼 때 소녀 오노 츠바사가 고개를 떨구어버리는 버릇을 고쳐서 조금씩 상대를 바라보고 응원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는 모습에서는 크지 않지만 소소한 감동까지도 느껴지게 해줍니다. 그런 소녀를 응원하고 싶은 것이 또 독자의 마음이겠지요.

앞으로 그녀가 조금씩 나아갈 미래를 꼭 긍정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정열을 다해서 자신의 마음을 트럼펫에 담아서 부르는 모습은 아주 작은 한 소녀의 모습이지만 사랑스러운 순간이 아닐까 합니다. - 201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제가 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