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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1/144 RMS-106 하이자크


1/144 RMS-106 하이자크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44

정가 : 500엔

1985년 4월에 발매된 제품입니다. 어느사이에 좋아하게 된 자크 계열 메카닉 등장은 Z를 보면서도 정말로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동력 파이프가 예상 외로 고생을 불러일으키더군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하이 자크는 나름대로 자작을 해봤습니다. 얼굴이야 구하기 쉬웠고, 몸통과 백 팩은 '마크2' 것을, 허리 아래는 구 '자크2' 것을, 실드는 네모가 가진 것을 깎아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동력 파이프는 납 선에 목걸이나 구슬 백에 들어가는 것을 구해서 도색하고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생각 외로 이 키트에서 보여준 동력선은…두껍더군요. 실제 행동에는 상당히 많은 제약을 받았습니다. 어쨌든 이 키트가 나오고 자크 얼굴에 건담 몸뚱이라는 생각을 해서 마크 2와 얼굴을 바꾸어보는 짓도 해봤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취미가 끌리다보면 6번 이상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동력 파이프, 차렷 자세가 이상해지는 점, 얼굴은 좀 자크를 멍하게 만든 기분이 이제품의 단점이라고 봅니다. 타 키트 부품이나 개조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 1999


초기 건담 프라모델 이야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본래 자크 계열 애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더랍니다. 무언가 모르게 악당이미지와 함께 툭하면 펑펑 터져나가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건담월드에 조금씩 이해를 가지게 되면서 나름 자크 스타일에 대한 재미를 알아가게되었고 Z에서도 하이자크 디자인이 나온 것을 보고 건담 마크2와 함께 열띤 경연을 보여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디자인적인 재미가 좋았던 것에 비해서는 프라모델 키트가 상당히 엉성해서 기대치가 팍~~ 떨어지고 말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티탄즈를 비롯한 연방군 정비 체재에서 꼭 하이자크가 등장을 해야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적인 완성도나 스타일이 좋았기 때문에 가지고 노는 맛으로서 기대하게 되고 애니메이션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더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자크는 자크 혈통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준 TV내용때문에 거시기 하지요. 나름 이런저런 기대치 중에서 MG나 PG로 나와주었으면 하는 기대도 해보는 것이 바로 이 녀석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멧사라 같은 애가 잘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서 무언가 모르게 좀 거시기 하지만요. -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