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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크리스탈 드래곤 - 어쩌면 영원할 것 같은



크리스탈 드래곤
일본 / クリスタル☆ドラゴン
판타지
아시베 유우호(あしべゆうほ) 저
COMIC MAGAZINE
1981년 창간호 ~ 
보니타(ボニータ)에 연재중 1996년에 휴간
1998년 미스테리 보니타(ミステリーボニータ)로 이적 후 연재중
일반판 현 25권 까지
문고판 현 12권 까지
출판사 아키다 쇼텐(秋田書店)

스토리-감동 30 : 18
스토리-웃음 20 : 8
스토리-특색 10 : 9
작화-캐릭터 20 : 16
연출 10 : 7
Extra 10 : 7
65 Point = 
사실 이때는 어중간한 장편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크리스탈 드래곤은 저에게 있어서 꾸준히 즐거움을 주었던 몇 안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초중반까지는 저에게 언제나 높은 평가점수를 만들게 한 작품이었으니까요.
중간에 연재가 중단되면서 작가에게 창작으로서 완결을 낼 의지가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꾸준히 작품이 나와주고 있다는 점에서 한 번은 보고 즐겨보기를 바라는 작품 중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 1999

크리스탈 드래곤…………. 참으로 오랜 기간을 쉬어오다가 다시 연재를 시작한 작품으로 저의 인생에 있어서 과연 마지막을 볼 수 있을 것인가? 라고 걱정을 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23여년 전에 시작한 만화를 보고서 순정만화에서 이러한 판타지가 나온다는 것에 무척 신선한 충격을 받았지요. 이상하리만치 북유럽 신화에 대한 애정이 많이 표현되었다는 점에서 무척 재미있는 인상을 받었더랍니다. 사실 충격적인 연재중단만 아니었다면 스토리와 구성에 무척 높은 인상을 받았으리라 생각하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쉰 것에 불만이 좀 남아 있습니다.
이 작가 작품에서는 <악마의 신부>가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역시 어정쩡한 결말(?)에 그 재미를 유지하기 힘들었지요. 때문에 역시 묘하게 연재가 중단된 상태가 되어버린 이 작품을 보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이제는 잊어야하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작품이었는데 재연재와 함께 다시 이야기가 진행되고 책자가 출시되어서 기쁜 마음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 이름만 알고 계신 분이라면 한 번 보시는 것을 권장해봅니다.
다만 기존판을 알고 계신 분이라면 표지가 너무 바뀌어서 놀랄 수 있겠습니다. -2004




사실 새롭게 연재를 재개한 이후에 좀 지루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냥 연재가 끝나면 몰아서 봐야지…하는 생각이 들어 구입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일본에 가서 서점 책장에 진열되어 있는 것이 눈에 걸리니까 구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북유럽 신화권에서 출발하더니 이제는 로마에까지 진출하고 있는 이 전개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만 좀더 아름다운 이야기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게다가 제목에 있는 그대로 과연 크리스탈 드래곤은 이야기의 어디까지를 지배하는 것인지 정말로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어정쩡한 구성으로 완결되지 않기만을 기대하게 되는, 그런 작품입니다. - 2005

한 때 일본 판타지 만화계에 있어서 큰 장르를 열어 보여준 작품 중 하나로서 <피그마리오>와 함께 아직까지도 좋아하지만 기이하게도 완결을 보지 못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작품 중 하나지만 25권까지 와서 뭐라고 할까, 결말이 거의 보이지 않은, 한없는 모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크리스탈 드래곤 까지 등장을 했으니 조금은 다른 이야기가 나와 주어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작가가 마지막 부분을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기대를 하고픈 작품입니다. - 2008




아시베 유우호가 2007년, 연재를 하고 있던 미스테리 보니타에서 새로운 연재, <악마의 신부 최종장: 悪魔の花嫁 - 最終章> 을 시작하게 되면서 이 쪽은 우선 일단휴식 중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제가 쓴 글이 있지만 이 작가 작품 중에서 악마의 신부와 크리스탈 드래곤 2작품이 미묘하게 끝을 알수 없는 형태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새롭게 악마의 신부를 다시 완성시키려고 하는 작가의 의지를 보면서 오옷! 하는 기대를 가집니다. 다만 왜 하필이면 크리스탈 드래곤을 오랜만에 이어나가다가 이렇게 엉뚱한 형태로 번복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쪽 보니타 관련쪽으로는 친분이 있는 이가 없어서 정확한 상황까지는 알 수 없었지만 대략 2가지 정도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완성 형태로 막을 내린 작품들에 대한 작가의 의지와 인기지수라고 하겠습니다.
1949년생 작가에게 있어서 초기 악마의 신부나 크리스탈 드래곤을 세상에 내놓을 때만 해도 그 가치나 구성은 대단한 것이었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 보면 그 인기나 지지도가 무척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이 작품을 알게된 것은 한국 대본소에 깔여있던 불법 해적판을 보면서 입니다. 원작제목이나 작가이름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알게되어 차근차근 모아보게된, 나름 오래된 역사를 가진 책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미묘하고 즐거웠던 초반 분위기와 달리 10여권을 넘어가면서 묘하게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작품이 되어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순정만화, 드라마틱한 구성점에서 볼 때 장대하게 보이는 세계와 달리 어떤 형태로건 완결을 지을 수 있는 상대적인 구조가 결핍되어 있다고 하겠지요. 사랑과 야망, 그리고 신화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의 특별함이라는 것은 어떤 형태로 완성될지 작가만이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제가  이런저런 형태로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이 작품의 다음 이야기를 생각해보게되는 습관을 가진 것은 연재중단이나 미완성 구조를 가져가는 형태를 접하게 되면서 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이런 결말을 원했을 것이다~ 라는 형태로 생각을 하게된 것이지요. 나름 패러디, 자기만의 해석을 가지고 원작을 비트는 작업은 일본에서 동인지 작업을 하면서 였습니다. 그런 세상이 보여주는 즐거움이라는 것도 재미있게 알 수 있었지요.
어찌되었든 이 작가가 그리다가 만 것 같은 2작품이 번갈아가면서 재연재를 하게되었는데 둘 다 기대치가 있었던 작품인 만큼, 이번 악마의 신부 최종장이 제대로 된 막을 내리면 크리스탈 드래곤도 좋은 결말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2011

이 책은 제가 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