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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타카스기 가의 도시락 - 즐거움과 애정이 담긴 도시락 이야기



다카스기 가의 도시락

일본 / 高杉さん家のおべんとう

일상 음식

야나하라 노조미(柳原望) 저

COMIC MAGAZINE

2009년 5월호 ~ 

코믹 플래퍼(コミックフラッパー) 연재중

일반판 현 5권 까지

출판사 미디어 펙토리(メディアファクトリー)


스토리-감동 30 : 18

스토리-웃음 20 : 9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4

연출 10 : 6

Extra 10 : 6

61 Point = 

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조금 다른 맛을 알려줄 것 같은 느낌을 보여주는 만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자기가 손으로 직접 요리를 해본 사람이라면 (전문적인 것이 아니라 그냥 먹기 위한 수단으로) 느끼게 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혼자 살아본 경험이 있는 이들은 대부분 싫건 좋건 요리라는 것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학교나 직장을 비롯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부분에 있어서 도시락을 먹는다는 것은 그 안에서 살아가는 환경의 변화를 체험하는 과정이라고 하겠습니다.

상당히 뻔할 것 같은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뭐 작화 구도가 엉성하다느니, 캐릭터 변화가 좀 심하게 느껴지는 점등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해도 아기자기한 이야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캐릭터들의 감정표현이라는 것은 확실히 여성작가이기 때문에 가능한 접근법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초반에 얻게된 감상이라고 하면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 묘사나 환경은 확실히 일반적인 것과 다른 점들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학교, 직장, 그리고 집입니다. 주인공(?)이 누구라고 말하기는 조금 묘한 점도 있지만 히로인 쿠루리가 가진 소극적이고 진지한 자기 세계 형성과정을 보면 참 찡~하게 다가오는 면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녀가 가진 삶의 과거와 미래는 과연 어떤 것일지 궁금하기도 하지요.

가족이라는 단위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혈연이 아니라 정과 정이 통하는 마음의 거리라는 것을 알게해주고, 그 소재로서 등장한 도시락이라는 과정은 참으로 정겹고도 살겨운 우리들의 삶. 그것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뒷편이 궁금해서 일본판을 후다닥 구입해서 보게되었는데 중학생 생활과 대학 조교생활을 하고 있는 가족의 행방은 앞으로 어떤 방향을 가지게 될지 궁금합니다. 우선은 공식 주인공인 쿠구리의 생활패턴이 고등학교로 이전되면서 그 바탕이 또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요. - 2012


 이 책은 한국 출판사인 AK코믹스에서 1~2권을 받아보았고 이후 3~5권은 일본판을 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