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ideo Story/Movie

위핏 - 사람 가족 그리고 청춘


위핏
미국 / Whip It
MOVIE
드라마
감상매체 DVD
2009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5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5 point = 
이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갈등구조라는 것은 확실히 뻔한 것이라고 말을 하면서도 그 안에서 다시 바라보게 되는 매력이 잘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류 베리모어가 감독으로서 역량을 발휘한 부분도 있어서 이런저런 화제성이 있었다고 하겠지만 그런 점들을 떠나서 볼 수 있는 재미라는 것도 존재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의 가족사에서 있어서 고리타분한 세대간의 갈등 이상으로 가족간의 갈등구조는 대부분 그 안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의 이해관계라고 생각을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있지만 결국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라는 점에서 보면 역시 어쩔 수 없는 변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형태라고 하면 평소에 보여주어야 하는 표면을 가꾸어야 하는 시대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어하는 캐릭터라는 것은 확실히 그것을 알아보는 관객에게 있어서 매력적인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비록 어느정도 반항적인 부분을 가지고 시작을 했다고 해도 말입니다.
저는 역시 이런 점들에서 이 작품을 좋게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면 드류 베리모어가 가지고 있는 촌스러우면서도 단촐한 면들을 재미있게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되지만요. 엘렌 페이지가 보여준 상당히 전형적인 캐릭터는 보는 맛 이상으로 재미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뻔한 홈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지고 진행되지만 역시 즐거울 수밖에 없었고요.
롤러더비는 한 시대를 유행한 미국의 유행 스포츠였고 그 안에서 다시 한번 느껴보는 스타일이라는 것은 또 다른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비록 짧은 시간에 보고 느낄 수 있는 청춘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따듯하게 바라보아주는 부모의 존재라는 것은 역시 심심치 않은 소재이면서 사랑스러운 것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