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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모험 드라마 / 코미디
감상매체 THEATER, LD, DVD
즐거움 50 : 42
보는 것 30 : 25
듣는 것 10 : 7
Extra 10 : 7
81 point =
기다리던 2탄이 나오자마자 바로 등장했던 3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시리즈 완결편이었지만 이상하게 포스터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이 3탄까지 보면서 느낀 것은 이 작품은 마이클과 크리스토퍼 이야기였구나 하는 감상을 가지게 되었지요.
그러나 설마 서부활극이 포함될 줄은 몰랐습니다.
만일 우리나라에서 제작되었더라면 고조선이나 삼국시대로 날아갔을까요?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들어 했던 델로리안이라는 자동차 스타일이 사라지고 증기기차라는 형식이 등장한 것에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판에 멋지게 달린 모습을 보면서 만족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3부작 구성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스토리가 이어지는 연작 작품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요.
스타워즈 시리즈가 역사에서 큰 기록을 남겼다고 하겠지만 이 작품은 다른 느낌으로 색다른 재미를 보여주었고, 당시 SF를 좋아하던 친구들과 함께 스타워즈 3부작과 백튜더 퓨쳐 3부작 중 어떤 것을 더 평가해야 하는가? 하는 이야기를 떠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에 와서보면 21세기 초를 장식한 <반지의 제왕>이라는 절대성이 강한 3부작이 있지만 그것을 과연 3부작이라고 해야 할 지는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쪽은 원작을 먼저 읽어서 신선도는 약간 좀 떨어졌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 시리즈는 스토리를 모르고 접근했던 만큼 이야기가 어떻게 튈지 몰라서 무척 긴장하면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것을 회고해보면 역시 영화는 사전 정보가 없이 그냥 보러가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영화감상문을 정리하면서도 결코 내용을 떠들지 않게 된 것은 바로 이런 부분덕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선입관을 가지고 영화를 보게 되면 참 요상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서 더욱 그렇지요.
웃으면서 접근할 수 있는 작품들도 많지만 화끈한 매력 이상으로 그 작품에 대한 이해를 위한 개인적인 감상은 선입관이 없이 우연치 않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전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점도 그런 점이겠지요.
흥미유발을 시킬 수 있는 정도로서 본다면 점수나 별표기가 충분한 느낌을 전달한다고 봅니다.
또한 블로그에 포스트되면 연동되는 영화자료들이 있으니 그런 것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겠지요.
결국 아직도 친구들 사이에서 슈퍼맨 3부작과 더불어 (4편은 좀 아니니 빼고) 스타워즈 3부작, 대부 3부작과 함께 3부작 작품 중에서 그 막강한 매력을 자랑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애들은 나중에 BD가 나오면 또 구입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3D시각효과가 요새 화제인 만큼 나중에 가서 이런 부분을 추가해서 나와 준다면 더욱 실감나고 색다른 느낌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덕분에 주변 AV기기들을 전부 바꾸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