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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샤도우 스킬 : 影技 - 이제 손을 털고 새로운 바람을


샤도우 스킬 : 影技

일본 / 影技 : SHADOW SKILL

판타지 액션

오카다 메구무(岡田芽武) 저

COMIC MAGAZINE

1992년 ~ 

코믹감마(コミックガンマ) 연재

드래곤쥬니어(ドラゴンジュニア)에서 연재중 원고분실 사건 때문에 연재중지

애프터눈 시즌 증간(アフタヌーンシーズン増刊)에서 일부연재 후

월간 애프터눈(月刊アフタヌーン)에 일부 연재, 2006년2월호에서 휴재

2009년 9월호부터 다시 시작함

일반판 현 8권 + 

출판사 코단샤(講談社)

 

스토리-감동 30 : 13

스토리-웃음 20 : 8

스토리-특색 10 : 9

작화-캐릭터 20 : 14

연출 10 : 8

Extra 10 : 7

59 Point = 

신인이라고도 해야겠지만 상당히 많은 유명 작가진에서 수업한 흔적이 보입니다. 특이한 소재를 가지고 나온 격투 액션만화로서 과격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조금 비이상적인 화면구성과 네임 연결이 아직 부족한 작화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새로운 장르 만화로서 본다면 진보적인 만화이기도 하겠습니다. 이 작품이 데뷔했을 때부터 꾸준히 모았는데 요새는 잘 연재되지 않아서 연재가 중단되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OVA로까지 만들어진 이상 멋진 결말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 1996


심한 유혈, 격투 장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번역되기 어려운 작품이기도 합니다만 현실성 없는 만화 가운데 한 장르를  꼭 집어 본다고 해도 역시 보기 드문 작품입니다. 좋은 만화이면서 현대적인 감성이 살아있는 일본만화라고도 해야겠지요. <바스타드>나 <나츠키 크라이시스> 같은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보아도 무방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는 제가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른 KC판이지만 이것을 올립니다. - 2004



연재 당시 이 작품을 발견하고 주위 친구들에게 권장했지만 캐릭터가 이상하다. 화면 구성이 괴상하다… 라는 말을 들어서 나름대로 마음이 상했었던 기억이 있는 작품입니다(^^).

이전에 <베르세르크>를 발견하고 소개했다가 변태 취급을 받았던 기억이나 <엔젤전설>을 알렸다가 바보취급 받았을 때보다 더욱 심한 반발을 받았었지만 지금에 와서 그러게 나쁜 형태로 인식되지 않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기쁘다고 할까요?

비록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면서 널리 알려지기는 했지만 이러한 작품을 보고서 바로 감이 오는 것을 느끼는 것은 역시 많은 작품들을 보면서 즐겨와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아마추어 취미인으로서 재미있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새로 나온 판이 아니라 유명해지기 전에 출판된 책자입니다. 그래서 지금 보시는 분들은 이미지가 다를 수 있습니다. - 2005


모름지기 좋은 작품, 특징이 있는 작품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가 봅니다.

작품 자체가 가진 성격이나 멋, 그리고 그 독특한 표현 등에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만화였지만 연재 중이던 잡지가 없어지는 바람에 약 3년간 일반 시중에 나오질 못했지요. 그러던 도중에 출판사를 바꾸어 등장한 이 녀석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잘나가는 작품 하나가 있다고 해도 마이너 잡지사를 먹여 살리지는 못한다는 것. 만화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질 경우 꼭 돈을 버는 경우는 없다는 것. 메이저 출판사가 가진 영향력은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갈수록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겠지요. 앞선 작품이 준 매력도 좋았지만 새롭게 메이저 출판사에서 등장한 책자 때문에 세계관 설정이 살짝 더해진 것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고 하겠지요. - 2006




사실, 아직도 진행중인 작품이기 때문에 무슨 결론적인 감상점수를 내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연수로 치면 벌써 20년 가까운 세월을 기내오면서 등장한 작품이면서도 결과적으로 보면 최종 판형인 매거진 코믹스 8권이 대표적인 진행구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우연치 않게 기존 초기판부터 꾸준히 보면서 갖추게는 되었지만 사실, 너무 달라진 분위기 때문에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작화공부를 할 때 구성되는 칸의 제약에서 얼마나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과 표현되는 과정에서 지면 자체가 가지는 제약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는 아무래도 80년대 작가들에게 수업을 받고 90년대식 변화와 2000년대식 발전을 경험하면서 보아온 것들이 참 다른 기준들을 가지게 해서 무척 쇼를 하기도 했는데 이런 작품들은 등장 초기에 마이너 잡지가 아니면 등장하기 힘들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또한 스크린 톤 사용방법과 과도한 구성이라는 점도 나름 그 시대의 화제였는데 이 작품이 딱 그런 기준에 있어서 기존 세력과 다른 구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나름 인상깊게 보고 구입을 하게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지금까지, 20여년 가까이 연재될 만한 저력이 있는 작품인가?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작품 세계관과 연출, 격투기를 통해서 볼 수 있는 일본식 무협 드라마는 색다른 감각이었으니까요.

덕분에 공부도 되고 이해할 수 있는 세계관에 대한 여러가지 연출구성도 생각해볼 수 있었지만 드라마적 요소나 스토리 진행과정은 상당히 약해서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가끔 보면 일본은 이런 마이너하고 광적인 연출을 가지고 보여줄 수 있는 장소, 기회가 있다는 것을 또 다른 과정으로 보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 작가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은 앞으로도 더욱 진하고 무시무시한 깊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상상을 합니다.

물론 도중에 자빠져서 자멸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 2009 & 2010 


이 책들은 제가 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다만 지금 분들에게는 초판과 달리 코단샤 매거진 코믹판을 권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이야기 초반을 완전하게 이해하기란 힘들기 때문에 나중에 제대로 된 완전판(?)이 나오는 것을 보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